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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이 주방장이 만든 잡탕,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분노의 질주: 홉스&쇼’ 호불호 리뷰 l 차린 건 많은데 vs 어쩐지 잡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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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8월 13일(화)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됐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에 등장한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이야기다.

사진 UPI 코리아

# 화려한 볼거리, 액션 블록버스터의 끝판왕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스타들이 출연한다.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다. 이들의 명성에 걸맞은 다채롭고 화려한 액션이 영화 내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두 배우의 캐릭터성을 반영한 액션 시퀀스는 개성이 극과 극이다. 루크 홉스의 액션은 파괴력이 넘치고 묵직하며, 데카드 쇼는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구사한다. 이들의 활약을 번갈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136분이란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다.


구강 액션도 탁월하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이라면 알겠지만, 루크 홉스와 데카드 쇼는 악연으로 얽힌 사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처음 적으로 만났고,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서 동상이몽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었다. 이들은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서 끊임없이 티격태격 한다. 상대방을 모욕하기 위한 입씨름이 관객을 웃긴다.


사진 UPI 코리아

스케일도 어마어마 하다. 리얼 격투부터 도심 카체이싱, 대규모 폭발신까지 관객이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겼다. 창의적인 액션 시퀀스도 꽤 보인다. 카메오로 출연한 유명 배우들의 개인기와 재간을 보는 재미도 있다.


로케이션도 다양해 눈이 즐겁다. 주인공들은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미국 LA와 하와이까지 누빈다. 전반부는 대도시의 차갑고 정돈된 아름다움이, 후반부는 하와이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사진 UPI 코리아

# 재료는 많은데, 어쩐지 잡탕밥


‘분노의 질주’는 카 체이싱이 트레이드 마크인 시리즈다. 비록 본편조차도 이 정체성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타 액션 블록버스터와 차별화되는 시리즈의 개성이다. 그런데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주인공들이 ‘분노의 질주’의 등장인물이라는 것 외에, 시리즈와 아무런 접점이 없다. 또한 차를 활용한 액션 시퀀스는 드문드문 있으나, 시리즈의 시그니처를 계승했다고 볼 수 있을만한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분노의 질주: 홉스&쇼’만의 특징이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의 액션을 러닝타임에 최대한 많이 눌러담아 오락성은 극대화 했지만, 덕분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준비한 뷔페가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굳이 ‘분노의 질주’라는 제목을 달지 않아도 되는 영화다. 이런 감상은 드웨인 존슨의 사모아 전통 액션에서 극에 달한다. 내가 지금 ‘분노의 질주’를 보는 것인지, ‘모아나'(2017)를 보는 것인지 헷갈릴 수도 있다.


게다가 인류 진화를 꿈꾸는 악당에 맞서는 영웅들의 투쟁은 너무 흔하고 식상한 소재다. 엔딩에서는 인간에 대한 믿음을 담은 대사가 등장하는데, 죄책감 없이 신나게 때려 부수다가 이게 웬 설교인가 싶다. 손발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정신이 혼미해질 수도 있다.


사진 UPI 코리아

# 극장에서 볼까? YES


영화 자체의 개성은 부족하지만,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로 봤을 때는 볼거리가 많다. 원 없이 싸우고, 맞고, 총도 쏘고, 헬기도 날려버리고, 건물도 폭파하고, 차로 추격전도 벌이고, 오토바이로 묘기도 펼친다. ‘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액션 블록버스터가 그리운 관객이라면 추천한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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