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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테러 부른 충격 비주얼의 영화

조회수 2019. 8. 1. 17: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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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실사화 예고편 공개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캣츠’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화제다. ‘좋아요’ 보다 ‘싫어요’라는 반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어색한 실사화로 곤욕을 치른 ‘소닉: 더 헤지혹’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 명작 뮤지컬 ‘캣츠’, 영화로 태어나다


‘캣츠’는 동명의 인기 뮤지컬이 원작이다. 뮤지컬은 T.S 엘리엇의 우화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고양이의 움직임을 표현한 화려한 군무와 아름다운 노래로 브로드웨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바람둥이 고양이, 선지자 고양이, 악당 고양이, 부자 고양이 등 다양한 캐릭터도 특징이다. 고양이를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비춘다. 대표곡 ‘Memory’로도 잘 알려져 있다.


‘캣츠’의 영화화 소식은 원작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연출자와 출연진도 화려하다. ‘레미제라블'(2012)을 만든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니퍼 허드슨과 이드리스 엘바, 테일러 스위프트, 주디 덴치 등 수퍼스타들이 등장한다.


사진 UPI

# 예고편을 향해 쏟아진 혹평, 왜?


하지만 ‘캣츠’를 향한 기대감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급락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7월 19일(현지시간) 공식 유투브 채널에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와 대표곡 ‘Memory’가 포함됐다.


예비 관객들의 반응은 혹평 그 자체였다. 7월 31일(수) 기준 해당 영상의 ‘좋아요’가 10만 개인 반면, ‘싫어요’는 20만 개에 달한다. ‘캣츠’를 향한 혹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비주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람의 얼굴에 고양이의 귀와 꼬리, 털만 합성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뮤지컬에서도 배우들이 고양이 분장을 하고 등장한다. 하지만 실사 영화 ‘캣츠’ 속 캐릭터들은 사람의 얼굴에 고양이의 몸을 어색하게 합성한 인상이다.


# ‘캣츠’, 제2의 ‘소닉: 더 헤지혹’ 되나


어색한 실사 비주얼로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혹평 세례를 받은 작품은 또 있다. 인기 게임 캐릭터 소닉을 영화로 옮긴 ‘소닉 더 헤지혹’이다.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5월 3일(현지시간) ‘소닉 더 헤지혹’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 속 소닉은 사람이 코스프레용 탈을 뒤집어쓴 것 같은 엉성한 비주얼이다. 이에 대해 연출자 제프 파울러는 자신의 SNS에 “영화의 디자인이 여러분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안다”라며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캣츠’는 2019년 12월 개봉한다. 입소문 형성을 위해 공개되는 트레일러가 혹평을 받은 만큼, 보완 작업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원작의 아성에 누를 끼치지 않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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