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귀여우면 반칙 아니냐고!

조회수 2019. 7. 26.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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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의 이중생활2' 호불호 리뷰l 치명적인 귀여움 vs 아이고 정신없다

‘슈퍼배드’ ‘미니언즈’ 시리즈를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명가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 2’이 7월 25일(목)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됐다. 반려동물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는 설정으로 호평받았던 전편을 잇는 작품이다.

사진 UPI 코리아

# GOOD!

치명적인 귀여움,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시리즈는 뉴욕에 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다. 강아지 맥스(패튼 오스왈트)는 2편에서 리암과 함께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한다. 리암은 맥스의 주인 케이티(엘리 켐퍼)가 결혼해 낳은 갓난아기다. 처음에는 리암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맥스. 하지만 입이 트인 리암에게 “사랑해”라는 말은 들은 뒤, 누구보다 그를 아끼게 된다. 세상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리암을 지켜주고 싶은 맥스의 애정은 ‘마이펫의 이중생활 2’에 담긴 에피소드들의 출발점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신구 캐릭터의 조화가 돋보인다. 맥스가 여름 휴양지에서 만난 목양견 루스터(해리슨 포드), 토끼 스노우볼(케빈 하트)이 히어로로 거듭나게 만들어준 시츄 데이지는 모두 새로운 얼굴이다. 이들은 원년 멤버들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애완동물들이 주인공인 만큼, 치명적인 귀여움은 필수 요소다. 리암을 위해 헌신하는 맥스,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스노우볼,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용감해지는 가젯(제니 슬레이트), 무심한 듯 배려심이 넘치는 루스터, 덩치는 크지만 순하디 순한 호랑이 후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유쾌하고, 무해하며, 사랑스럽다.


사진 UPI 코리아

# BAD!

시점이 3개라니, 아이고 정신없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2’은 시점이 3개다. 휴가지로 떠난 맥스의 성장기, 고양이가 되어야 하는 가젯,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은 스노우볼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결말이라는 퍼즐을 완성하는 조각들이다. 크게 어려운 설정은 없지만, 시점이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정신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진 UPI 코리아

# 극장에서 볼까? Y.E.S


‘마이펫의 이중생활 2’은 아이들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아니다.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시종일관 사랑스럽고 유쾌하기에 전 연령대가 봐도 무리가 없다. 기분 전환을 위해 강력 추천한다. 특히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관객이라면 꼭 관람하기를 바란다. 게다가 세상을 배우고, 알아가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는 메시지는 뭉클하기까지 하다.


참, 크레딧이 올라간다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 깜짝 선물이 숨어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심장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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