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은 윤아의 OOO 실력에 엄청 놀랐다

조회수 2019. 7. 18. 2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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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언론시사회 간담회

국내 4대 배급사 여름 대작 두 번째 주자 ‘엑시트’가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됐다. 유독가스에 노출된 도심에서 탈출하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조정석과 임윤아는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빌딩을 등반했다. 근력과 체력은 물론, 근성까지 필요한 촬영이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조정석 임윤아, 소시민 스파이더맨 되다


‘엑시트’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인 용남(조정석)과 의주(임윤아)의 이야기다. 용남의 어머니 칠순잔치 행사장에서 재회한 이들은 유독가스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빌딩 옥상으로 내달린다. 그것도 모자라 맨몸으로 옆 건물까지 건너뛰고, 기어오른다. 산악 영화와 도심 재난물의 결합이다.


때문에 든든한 근력과 체력은 필수였다. 조정석은 “와이어 액션과 클라이밍을 촬영 전부터 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손과 다리의 위치까지 배웠다”라며 “막상 촬영할 때는 수월했지만, 외로운 순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아는 “처음 대본을 보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현장이 다들 ‘으쌰 으쌰’하는 분위기더라.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조정석의 배려심과 임윤아의 체력이 만났을 때


‘엑시트’는 조정석과 윤아가 오롯이 끌고 가는 영화다. 초반은 가족 코미디이지만, 중반부터는 두 사람이 이끈다. 이들은 적막한 도심에서 유독가스와 사투를 벌인다. 조정석은 “나와 임윤아가 뛰는 장면이 많다. 윤아가 정말 빠르다. 오죽했으면 내가 윤아에게 ‘100M 몇 초에 뛰어?’라고 물어봤다. 덕분에 나도 열심히 뛸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임윤아는 조정석의 배려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조정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달리고, 매달리면서 함께 고생하는 신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조정석이 나를 다독여줬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아이디어도 많더라. 의주와 용남이 합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에서 서로 상의도 많이 했다”라며 조정석을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찬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임윤아가 촬영 중 눈물을 흘렸던 까닭


물론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하는 순간도 있었다. 영화의 절반 이상이 뛰거나 매달리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조정석은 “며칠 동안 연달아 달리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다.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라며 “그때 임윤아가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더라. 더 달리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정석은 옆에 앉아있던 이상근 감독을 향해 “기억나시죠, 감독님?”이라고 말해 기자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윤아는 4대 배급사의 여름 대전에서 유일한 여성 주연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나도 내가 유일한 여성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더라”며 “의주가 영화 속에서는 좀 꼬질꼬질하게 나온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는 7월 31일(수) 개봉.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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