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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와 아싸의 기준이 된 '알라딘'과 이것

조회수 2019. 7. 14.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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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이 몰고 온 새로운 '인싸' 문화, 4DX 열풍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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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상치 못한 ‘알라딘’의 역주행과 폭발적 흥행, 그 열풍의 중심에는 4DX가 있다. 다소 생소한 포맷인 4DX는 ‘알라딘’을 통해 인기 포맷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알라딘’과 4DX의 시너지, 대체 어느 정도일까?


출처: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4D = 시청각 이상의 체험관

4DX를 논하기 전에 4D를 알아야 한다. 4D는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움직이는 좌석, 특수 효과 등을 통해 영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상영 포맷이다. 꽤 오래전부터 존재한 상영 포맷 중 하나지만, 올 상반기 ‘알라딘’의 흥행과 함께 4D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제는 특별관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4D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법 하다.

# 4D 열풍 견인한 ‘알라딘’의 인기

4D 포맷의 인기는 체감될 뿐 아니라 수치로도 확인된다. 작년 상반기 4D 포맷 관람객은 142만 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79만 명이 4D로 영화를 관람했다. 수치로 환산한 동기간 대비 관객 수 상승률은 126%다. 

이러한 성과에는 ‘알라딘’의 공이 크다. 7월 12일(금) 기준으로 953만 명의 관객이 본 ‘알라딘’의 4D 관람객은 94만 명이다. 상반기 4D 관람객의 반 이상이 ‘알라딘’의 관객인 셈이다.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명장면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알라딘’ 4D 열풍이 시작됐고, 이는 관객 수의 수직 상승으로 이어졌다.

# 4D 중에서도 4DX, 80만 이상이 관람

출처: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입소문으로 시작된 흥행인 만큼 관객 사이에 ‘4D 맛집’이 공유되기 시작했는데, 여기가 바로 CGV 4DX관이다. 4DX는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의 독자적 기술이 녹아있는 오감체험 특별관으로, CGV에서만 만날 수 있는 4D 상영관이다. 

4DX의 인기는 실로 엄청나다.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알라딘’ 4DX는 개봉 8주차에도 자리가 없어 못 보는 지경이다. ‘알라딘’의 4D 관객 94만 명 중 80만 명 이상이 CGV에서 4DX로 ‘알라딘’을 관람했다. 이는 역대 4DX 사상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 선풍적인 인기, ‘알라딘’ 4DX 봐야 ‘인싸’

전례 없는 역주행과 특정 포맷에 대한 치솟는 인기, ‘알라딘’ 4DX의 홍보사 호호호비치는 4DX의 폭발적 흥행 현상에 대해 “10대-30대가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었고, ‘매직 카펫 라이딩’ 체험이 입소문을 타며 하나의 ‘인싸’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더불어 ‘알라딘’ 음악과 함께 즐기는 모션 체어 효과가 싱어롱, 댄스어롱 문화로 확대되면서 학생 및 가족까지 타겟층이 폭넓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알라딘’ + 4DX + 싱어롱, 관람 문화를 새로 쓰다

출처: 사진 4DX

관계자의 말대로 4DX의 인기에 불을 지핀 것은 영화 속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싱어롱, 흥겹게 몸을 움직이는 댄서롱 상영회다. 작년 ‘보헤미안 랩소디’(2018)가 싱어롱 문화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A Whole New World‘를 비롯한 ’알라딘’의 OST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싱어롱에 대한 관객의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싱어롱 상영회는 회차마다 매진이 이어졌고, 관객들은 야광봉, 탬버린 등의 아이템을 준비해 상영회를 즐겼다. 이에 4DX측은 7월 19일(금) 흥행 신기록 기념 싱어롱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 4DX 열풍, ‘라이온 킹’으로 이어질까

출처: 사진 소니픽쳐스코리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알라딘’으로 시작된 4DX의 열풍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이어지고 있다. 7월 17일(수) 개봉하는 ‘라이온 킹’의 4DX 예매 경쟁도 벌써부터 치열하다. 이러한 4DX 열풍 현상에 대해 관계자는 앞으로의 성과에 더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알라딘’을 이을 4DX 기대작 ‘라이온 킹’에 대해서는 “‘라이온 킹’ 4DX를 통해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영상 기술력과 황홀한 음악을 모두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 모션 체어 효과와 함께 마치 아프리카에 초대된 듯한 사파리 컨셉을 추가해 삼림욕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전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 관객들을 열광하게 한 ‘알라딘’ 4DX 싱어롱 상영회처럼 ‘라이온 킹’ 또한 여름을 겨냥한 시즌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2019년을 강타한 4DX 열풍은 현재 진행 중이다. 여기에 싱어롱, 댄서롱까지.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관객들의 적극성으로 관람 문화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알라딘’으로 대표되는 관람 문화의 신드롬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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