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원픽은? (feat.봉벤져스)

조회수 2019. 6. 4. 14: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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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선택을 받은 배우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한 봉준호 감독. 늘 화제가 되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그의 선택을 받은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새롭게 봉준호 사단에 입성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과 만나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준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 ‘살인의 추억’, ‘괴물’ 박해일


배우 박해일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살인의 추억’에서 살인 용의자 박현규 역으로 관객들에게 그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에서 배우 박해일의 모습을 ‘비누 냄새 나는 변태’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 이는 배우 박해일만의 유일무이한 모순적인 매력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로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애칭으로 남아있다.

이후에도 박해일과 봉준호의 인연은 계속 되었다.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괴물'(2006)등의 작품을 함께하며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

# ‘괴물’, ‘설국열차’ 고아성


배우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 ‘괴물’을 통해 청룡영화상에서 최연소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아성은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등 쟁쟁한 배우들 속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연출작 ‘설국열차'(2013)에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윌리엄 허트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 ‘옥자’ 안서현


‘옥자'(2017)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이익을 보장하려는 동물단체와 옥자를 이용해 거대한 이익을 얻으려는 대기업의 대립 속에서 옥자를 찾아나선 소녀 미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주인공 미자 역에 발탁된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이 수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최종 낙점된 배우로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안서현은 ‘옥자’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 ‘옥자’, ‘기생충’ 최우식


최우식은 영화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옥자’에서 조연 김군 역을 맡아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봉준호 사단에 입성했다.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기생충’의 주인공 기우 역을 꿰찬 최우식은 영화 속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배 배우 송강호 보다 훨씬 많은 분량에도 안정적으로 일상 연기를 보여준 그는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 ‘기생충’ 박소담


배우 박소담은 ‘기생충’에서 최우식과 완벽한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봉준호 사단에 안착했다. 봉준호 감독 작품에는 첫 출연이지만 박소담은 이미 봉준호 감독의 선택을 받은 배우였다. ‘옥자’ 주인공 미자 역 물망에 올라 캐스팅이 될 뻔 했지만 극 중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 때문에 출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더 큰 행운이 찾아왔다.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으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감독의 원픽은 배우 송강호다. 송강호는 봉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무려 4편의 작품을 함께한 그들은 언제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환상의 파트너로 함께하는 작품마다 흥행 열풍을 일으킨 두 사람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자리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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