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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몸매 만들다가 운동에 중독된 배우

조회수 2019. 4. 4.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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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커리 레비 "'샤잠!'으로 변신한 비결? 체육관에서 살았다"

DC 확장 유니버스가 ‘아쿠아맨'(2018)에 이어 또 하나의 히든 카드를 공개했다. 4월 3일(수) 개봉한 ‘샤잠!’이다. ‘저스티스 리그'(2017)에서 소개된 적도 없는, 말 그대로 새로운 얼굴이다. 게다가 유쾌한 캐릭터성은 기존 DC 확장 유니버스의 엄숙함과 정반대다. 개그맨만큼이나 웃긴 히어로 샤잠은 제커리 레비가 연기했다. 인기 드라마 시리즈 ‘척’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본인을 자칭 ‘덕후’라고 부르잖아요. ‘샤잠!’이 되는 건 어떤 경험이었나요?


정말 꿈 같은 일이죠. 저는 슈퍼 히어로들과 코믹북, 비디오 게임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언젠가는 슈퍼 히어로를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여겼죠. 몇 년 동안 배역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놓치곤 했어요. 37세가 되었을 때는 “글쎄, 어쩌면 불가능한 꿈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얻어냈죠. 샤잠은 14세의 마음을 가진 히어로입니다. 전 그 배역을 위해 그 어떤 것도 바꿀 필요가 없었어요. 저 자신이 바로 아이 같은 어른이었으니까요. 하하.


샤잠의 어떤 면이 제커리 레비에게 영감을 주었습니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그의 마음을 꼽고 싶어요. 마법사(디몬 하운수)는 빌리 뱃슨(애셔 앤젤)의 순수하고 깊은 마음을 보고 히어로로 선택했잖아요. 저는 그런 캐릭터를 좋아해요. 모두가 그랬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이타적이고 사려 깊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길 바랍니다. 그런 인물을 제 삶에 데려올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어요.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샤잠은 14세 소년이지만, 주문을 외우면 성인 남자의 모습을 한 히어로가 됩니다. 덕분에 한 캐릭터를 두 배우가 연기했어요.


빌리 뱃슨일 때는 애셔 앤젤이, 샤잠일 때는 제가 촬영을 했죠. 애셔와 며칠 동안 회의를 했어요. 함께 밥도 먹으면서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과 함께하는 리허설은 물론이고요. 하지만 ‘샤잠!’ 제작 초기에는 애셔가 TV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그때는 함께할 수 없었어요.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결고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샤잠의 조력자는 프레디 프리먼(잭 딜런 그레이저)입니다. 잭 딜런 그레이저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거의 저의 어린 요다였죠. 하하! 잭은 정말 슈퍼 히어로 애호가입니다. 연구도 하고, 모든 걸 알고 있어요. 빌리 뱃슨은 부모님을 찾는데 열중하잖아요? 덕분에 프레디만큼 슈퍼히어로에 대해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프레디가 빌리에게 슈퍼 히어로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려주고, 힘을 일깨워주죠. 그 과정에서 웃음이 나는 상황도 있죠. 제가 ‘샤잠!’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모든 슈퍼히어로는 위협적인 신체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악당의 엉덩이라도 걷어차줄 수 있을 만큼 말이죠. 제커리 레비 역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쳤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지난 1년 동안 일주일에 6일 이상을 체육관에서 보냈습니다. 수천 칼로리의 열량도 섭취했죠. 사실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나중에는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상에 중독되더라니까요.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참 좋은 일이었습니다. 체육관에 가면 건강한 엔도르핀이 나오니까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강하고 건강했던 적이 있나 싶어요. 게다가 배급사와 제작사가 그런 절 위해 돈을 지불하겠다니!(웃음)


‘샤잠!’은 캐릭터의 이름이자, 영화의 제목입니다. 또한 기적을 일으키는 마법의 단어이기도 하죠. 실생활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고민되네요. 저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거든요.(웃음) 만약 제가 마법의 단어를 말할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 합법적인 평화를 누리고 싶어요.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공감하고, 사랑하고 싶어요. 특정인들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두려움을 이용해요. 거기서 비롯되는 분노와 증오에서 사람들이 자유로워졌으면 합니다. 그게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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