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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브리 라슨)까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를 마쳤다. 최후의 결전만을 남겨둔 어벤져스의 피날레가 기대를 모으는 한편, 새롭게 펼쳐질 MCU의 미래 또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마블은 이미 화려한 라인업을 준비해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에도 마블의 시대는 계속될 듯하다.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는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스냅에 희생된 이들이다. 버젓이 살아 돌아올 이들의 속편 제작 소식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잠재적 스포일러이기도 하다.

사진 소니 픽쳐스 코리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앞에 새로운 빌런들과 함께 정체불명의 남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가 출현한다.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팀을 이룬 스파이더맨의 성장한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강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솔로 무비도 제작된다. 전편 ‘닥터 스트레인지’(2016)에 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베네딕트 웡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연내 각본 작업을 마무리한 뒤 2021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블랙 팬서 역시 속편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블랙 팬서’(2018)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마블과 네 편의 영화 출연을 계약한 채드윅 보스만 역시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일찌감치 제작이 확정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는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다. 연출자인 제임스 건 감독의 부적절한 과거 언행이 알려지며 감독이 퇴출되고 제작이 연기되었으나 최근 제임스 건 감독의 복귀가 확정되며 개봉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는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2’의 개봉 이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2년 이후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불허전 마블은 단순히 속편을 양산하기에 그치지 않는다. 오랜 시간 MCU를 지켜온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솔로 무비부터 새로운 히어로들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MCU 최초의 동양인 히어로 샹치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이을 팀 히어로, 이터널스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와 시작을 같이한 블랙 위도우도 드디어 솔로 무비로 관객을 만난다. 러시아 출신의 스파이인 그의 과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를 다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다른 스파이로 플로렌스 퓨가 출연하며 올해 촬영을 시작해 2020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마블 홈페이지

중국계 히어로 샹치의 솔로 무비 제작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샹치는 쿵푸 마스터이자 최고의 암살자로, 범죄 조직 보스인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된 후 슈퍼 히어로의 길을 걷는 캐릭터다. MCU 최초의 동양인 히어로 샹치의 솔로 무비는 중국계 미국인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연출한다. 개봉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마블 홈페이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팀 무비다. 우주적인 존재 셀레스티얼이 창조한 이들로, 아주 오랜 시간 우주와 지구를 수호해온 이들이 주인공이다. 기존 MCU 주인공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능력과 신화에 버금가는 방대한 세계관이 기대를 모은다. 2020년 개봉이 예상된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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