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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 까닭

조회수 2019. 2. 16. 16: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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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유관순 이야기' 언론배급시사회

“제가 밖에서 잘 안 우는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눈물이 많아졌어요.” 늘 당차고 분명했던 고아성이 수십 대의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윤봉춘 감독 이후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오랜만에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그에게 많은 걸 남겼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그에게 많은 걸 남겼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겁날 수밖에 없던 이름, 유관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예상했던 일대기가 아니라서 매력적이었어요. 감옥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담았더군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라) 쉽지 않은 영화가 될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겁을 많이 먹었어요. 다행히 조민호 감독님과 첫 미팅을 가진 후, 엄청난 신뢰를 느꼈습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고아성, 유관순 열사에게 다가가다

“멀리 있던 열사님에게 가까이 접근하려 했습니다. 굉장히 성스럽고, 존경스러운 분으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이외의 감정은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영화를 위해 열사를) 한 사람으로, 인간으로 표현해야 했습니다. 죄책감도 있었지만, 재미있기도 했어요.”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모두가 울었던 바로 그 장면

“영화 중후반에 열사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장면이 있어요. 촬영 스케줄을 받은 날부터 카운트를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본 연기 중 가장 대사가 길었어요. 열사는 1년 동안 끊임없이 되뇌어서 외운 문장이었을 테죠. 그 감정들이 어려워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촬영일에도 제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오디오 감독님이 뛰어오실 정도였어요. 끝나고 난 뒤 8호실 안에 있던 모두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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