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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에 돌아온 할리우드 레전드.movie

조회수 2019. 1. 22. 17: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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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리턴즈' 호불호 리뷰 l 전설의 귀환 vs 원작의 그림자

뮤지컬 영화의 전설 ‘메리 포핀스'(1964)가 55년 만에 라이브 액션으로 돌아왔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지만, 원작을 넘어서는 한방은 부족하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눈이 황홀한 130분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의 손에서 자란 마이클(벤 위쇼)이 세 아이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시점에서 시작된다. 2019년 재탄생한 메리 포핀스의 모험은 최첨단 기술과 만나 한층 풍성해졌다. 대규모 뮤지컬 시퀀스와 50여 명의 댄서들이 펼치는 군무는 브로드웨이를 스크린으로 옮겼다는 평을 들을만하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원작을 넘어서는 한 방은?


‘메리 포핀스 리턴스’에는 줄리 앤드류스가 이끌었던 ‘메리 포핀스’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하다. 세대와 배경이 바뀌었음에도 극의 구성은 비슷하다. 실사 인물과 애니메이션의 조화를 꾀한 시퀀스 역시 마찬가지다. 원작을 오마주한 부분들도 있다. 추억을 소환하기에는 제격이지만, 기술적으로 화려해진 화면 외에 ‘메리 포핀스 리턴스’만의 개성이나 장점은 찾기 힘들다. 명곡이 가득했던 원작에 비해 귀에 꽂히는 음악이 없다는 점 역시 아쉽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극장에서 볼까? Y.E.S


강력한 한방이 없긴 하지만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매우 준수한 뮤지컬 영화다. 러닝타임 130분 동안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뮤직쇼라고 할만하다. 화려한 세트와 잘 짜인 군무, 공들인 음악이 특징인 작품이므로, 되도록 극장에서 보기를 권한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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