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7명?

조회수 2018. 12. 7. 10: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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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코믹스의 현대적 재해석 vs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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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공개됐다. 악당의 계략으로 여러 개의 평행 세계가 연결되고, 각 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주인공은 피터 파커가 아닌 십 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 나이키 슈즈를 신은 ‘힙스터’가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하는 과정이 짜릿하게 펼쳐진다. 

# GOOD!

코믹스 감성 X 힙스터 감각 살린 ‘힙’한 히어로 무비

출처: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코믹스 팬들이 열광할 영화다. 영화는 피터 파커를 포기하고 2018년의 10대 흑인 소년을 창조했다. 낯선 캐릭터지만 유쾌하고 까불거리는 모습은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을 빼다 박았다. 오리지널을 변형한 과감한 시도는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코믹스의 정신을 계승하며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코믹스를 보는듯한 만화적 구성도 감탄을 부른다. 통통 튀는 색감과 만나 뉴욕 ‘힙스터’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


# BAD!

7명의 스파이디, 다 매력적일 수는 없구나

출처: 사진 소니픽처스코리아

영화에는 총 7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 그들 모두 각자의 세계에서는 친절한 이웃, 멋진 히어로지만 이 영화에서 모두가 주인공일 수는 없다. 7명이나 되는 영웅 중 존재감 없는 인물이 반이다. 뭉치면 보기 좋지만, 흩어지면 매력이 없다. 전투 장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각기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힘을 합칠 때는 전율이 느껴지지만, 각개전투를 펼칠 때는 긴장감이 하락한다. 주요 인물들이 충분히 매력적이니 실망할 정도는 아니다.


# 극장에서 볼까? YES

‘애니메이션이잖아’라고 속단하기엔 너무 재미있다. 생동감 넘치는 코믹스 풍 화면과 현대적인 구성이 마음을 빼앗는다. 게다가 스파이더맨과 그의 연인들, 악당들까지. 아는 캐릭터가 모조리 등장하니 반갑지 않을 리가 없다. 이 영화를 놓치고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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