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신작 '마약왕', 1분 요약해드림
1분 1초가 아까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영화 기대작 1분 요약.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송강호와 배두나, 조정석이 출연하는 ‘마약왕’입니다. 11월 14일(수) 예고편이 공개됐죠.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고, 12월에 개봉합니다.
# 송강호, 범죄자야 전설이야?
‘마약왕’의 배경은 1970년대 한국이다. 주인공은 이두삼(송강호). 별볼일 없는 밀수업자였으나, 마약 수출에 손을 대면서 그의 승승장구가 시작됐다. 일명 백색황금 시대다. 눈치면 눈치, 아니다 싶으면 플랜 B를 택하는 판단력까지 모자람이 없다. 거칠 것이 없어진 이두삼은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 아이가”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 배두나, 사랑과 비지니스 사이
이두삼에게 날개를 달아준 건 그의 내연녀 김정아(배두나)다. 돈 냄새라면 기가 막하게 맡는 로비스트다. 그는 이두삼과 손잡고 ‘made in Korea’ 마약을 아시아에 유통시킨다. 예고편 속에서 김정아는 이두삼과 금고에서 호들갑을 떨고,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한다. 한동안 카리스마에 집중했던 배두나의 나사 풀린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 조정석, 마약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마약은 누군가에게는 백색 황금이겠으나, 엄연히 법으로 금지된 약물이다. 검사 김인구(조정석)는 무서운 것 없이 날뛰는 이두삼을 매의 눈으로 주시하기 시작한다. 이두삼이 법의 심판을 받는 게 김인구의 소원이다. 그는 이두삼을 잡을 수 있을까?
성선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