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vs DC 운명 가른 두 영화
2008년은 히어로 무비 팬들에게 기념비적인 해였다. 양대 산맥 마블과 DC의 상징적인 작품들이 개봉했기 때문이다. 어느덧 10년 전이다. 지금 봐도 어마어마한, 히어로 영화의 전설들을 소개한다.
# ‘아이언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첫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 중에서도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던 아이언맨, 영화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최고의 히어로로 거듭났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이언맨’은 전 세계에서 5억 8,517만 4,222 달러를 벌어들였다. ‘아이언맨’의 성공은 MCU의 초석이었다.
# ‘다크나이트’
인기가 많은 히어로 영화는 있지만, ‘다크나이트’의 아성을 넘어서는 히어로 영화는 없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찬 베일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배트맨 솔로 무비다. 특히 조커로 출연한 히스 레저의 존재감은 아직까지도 회자가 될 정도다. 작품성은 물론, 흥행도 엄청나다. 무려 10억 455만 8,444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 ‘트와일라잇’도 재개봉 하는데…
최근 팬덤이 탄탄한 명작들이 연이어 재개봉에 돌입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은 4DX 상영임에도 신작들을 압도했다. ‘아이언맨’ ‘다크나이트’와 같은 해에 공개된 ‘트와일라잇'(2008)은 올 12월 재개봉한다. 히어로 영화의 전설들도 언젠가는 극장에서 다시 볼 날이 있지 않을까?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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