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썸머 나이츠' 호불호 리뷰

조회수 2018. 10. 12. 09: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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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아찔해진 티모시 샬라메 VS 어디서 본 것 같은 기분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청춘 영화 ‘핫 썸머 나이츠’가 10월 11일(목) 언론에 첫 공개 됐다. 티모시 샬라메는 올해 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9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부문 최연소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신예 스타. 그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핫 썸머 나이츠’는 소심한 아웃사이더 다니엘(티모시 샬라메)가 1급 마약상 헌터(알렉스 로)와 어울리며 보낸 위험천만한 1991년 여름날의 청춘담이다.

# GOOD!

아찔한 티모시 샬라메의 ‘힙’한 청춘담

‘핫 썸머 나이츠’는 티모시 샬라메를 위한, 티모시 샬라메에 의한, 티모시 샬라메의 청춘 영화다. 그가 영화 러닝타임 내내 극을 이끄는 원톱무비다. 영화는 청춘의 아이콘인 배우의 매력을 십분 활용했다. 불안정하지만 대담한 청춘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깊이감을 더한다. 그의 전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엘리오(티모시 샬라메)나 ‘레이디 버드’의 카일(티모시 샬라메)과는 색다른 느낌을 전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는 아트버스터를 완성한다. ‘핫 썸머 나이츠’는 ‘문라이트’(2017)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 묵직한 메시지와 영상미 있는 영화를 선보인 제작·배급사 A24의 신작. 이번 영화 역시 눈이 즐겁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내레이터나 이야기의 흐름을 깨고 삽입되는 다양한 폭발, 폭우 장면, 독특한 앵글,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원색 위주의 색채의 향연까지. 이것이 ‘핫 썸머 나이츠’의 진짜 매력이다.

# BAD!

익숙해도 너무 익숙한 분위기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역시 익숙함이다. 신예에게 가혹한 평가일지 몰라도, 유약한 티모시 샬라메의 얼굴은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향수를 자극하는 팝송이나 자동차 극장, 패션 등 1990년대를 구현한 다양한 요소들도 재현 이상의 감동을 주지는 않는다. 마약 파는 청소년의 모습은 국내 관객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취약점이기도 하다.


채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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