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속편은 평양 도심 액션?

조회수 2017. 2. 10. 14: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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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시리즈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현빈은 일단 환영할 <공조> 속편. 가능성은?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한 <공조>가 흥행할수록 속편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모두 커지고 있다. 일단 감독과 배우가 ‘공조’한다면 쿠키영상의 내용대로 관객은 평양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코미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평양에서 재회한 강진태 x 임철령
출처: <공조> 쿠키영상에서 강진태(유해진)과 임철령(현빈)이 재회하고 평양에서 두 번째 남북 극비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강진태(유해진)과 임철령(현빈)이 재회해 두 번째 남북 극비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이것은 <공조> 쿠키 영상의 내용이다. <공조> 상영 후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쿠키 영상에 강진태와 임철령이 반갑게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표 반장(이해영)은 강진태에게 평양에서 발생한 ‘북한 최초의 묻지마 연쇄살인사건’ 소식을 전하고, 강진태는 남한사절단의 수행원으로 위장해 평양에 도착한다. 임철령을 다시 만난 강진태는 임철령에게 “우리 처제가…” 라며 운을 뗀다. 임철령에게 반해 그에게 잘 보이고 싶은 처제로 등장한 윤아의 코미디 연기가 큰 웃음을 주었기에 또 한번 웃음이 터지는 대목이다.


이처럼 <공조> 상영이 끝나고 엔딩크레딧 왼편에 공개된 쿠키 영상은 <공조>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쿠키 영상은 개봉 19일째인 2월 5일(일)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공조>의 속편을 기대하게 하는 에필로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빈, 유해진 그리고 김성훈 감독 입을 모아 “속편 가능”
출처: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속편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인물은 김성훈 감독이다. <공조> 언론 시사 후 기자회견에서 김성훈 감독은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어 놓고 속편에 대한 에필로그를 찍었냐는 소리를 들을까 봐 에필로그를 안 찍으려고 했다. 하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공조> 2편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공조>를 최초 공개한 자리에서 이미 속편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출처: 사진 CJ엔터테인먼트

현빈은 <공조> 속편의 재출연 의향과 시리즈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다. <공조> 개봉 전 맥스무비와 인터뷰에서 “<공조>가 흥행이 잘 되고 속편의 내용이 이전보다 더 흥미로우면 출연할 것 같다” 라며 속편 출연 의향을 밝혔다. 설 연휴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어서 일단 ‘흥행이 잘 되면’ 이라는 전제조건은 충족됐다.


“우리나라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시리즈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시리즈 영화가 잘 안 되는 분위기가 좀 있지만, 관객이 꾸준히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시리즈 영화가 많지 않은 한국 영화계에 아쉬움을 표한 현빈은 <공조> 속편 제작을 가장 먼저 환영할 배우이기도 하다.


유해진은 ‘관객이 원하면’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아 속편 출연 가능성을 표했다. <공조> 언론 시사 후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공조>가 흥행이 잘 돼서 제작사가 아닌 관객이 속편을 원한다면 재출연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

출처: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김주혁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악역 캐릭터도 기대 포인트다. “김주혁 선배님은 차기성 역할이 참 잘 어울렸어요.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있으면 편하고 개구진데 슛 들어가면 돌변하세요. 계속 이야기하시는데 악역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정말 재미있게 즐기시더라고요.” 현빈은 북한의 불법 조직의 우두머리 차기성을 연기한 김주혁이 악역 연기에 욕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모든 주연진의 재출연이 확정된다면 현빈과 김주혁의 액션 연기 대결을 능가할 새로운 악역 배우에게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속편 제작 가능성 有
출처: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일단 <공조>의 감독과 배우는 속편 제작에 긍정적이다. <공조>를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월 6일(월) 맥스무비와 전화 통화에서 <공조> 속편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속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공조>가 흥행도 잘 됐고 아직 상영 중이기도 해서 구체적으로 속편에 대한 논의가 오가지 않은 것”이라며 속편 제작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어 “배우와 감독 모두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그대로다. 누구 한 명이 하고 싶다고 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므로 정해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이라며 속편과 관련된 언급에 조심스러운 이유를 덧붙였다. <공조> 상영이 마무리된 후에 감독과 배우들이 합심해 속편 제작을 위해 ‘공조 ’하기를 기대해본다.


글 채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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