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으면 쓸모 많은 통신비 이야기

조회수 2017. 9. 8.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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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소식 들으셨나요?
10월부터 마침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된다는 소식!
하지만 사실은 폐지가 아니라는 것!
대신 어떻게 굴러가는지 정도는 알아야
위약금 폭탄에 대비도 하고 휴대폰도 나쁘게 사지 않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휴대폰 요금, 위약금에 관한 모든...은 아니고 몇 가지!

# 부가 서비스
휴대폰 가입할 때 이것저것 부가 서비스를 가입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험부터 시작해서 각 통신사에서 서비스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미디어팩 같은 것들이죠. 휴대폰 가게 직원들은 가입한 뒤 꼭 몇 달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하지만 가입할 필요도, 휴지할 의무도 없습니다. 단지 그들이 받는 리베이트, 그러니까 그들에게 떨어지는 이익 때문이거든요.
반드시! 해야한다고 떼쓰면
다른 매장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단통법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후에는 가입한 요금제를 꼭 6개월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LTE 같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다면 말이죠.

이건 공시지원금을 받아 개통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처음 개통할 때 높은 요금제로 시작할 텐데, 더 낮은 요금제는 공시지원금이 그만큼 낮기 때문에, 그 차액 만큼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대신 높은 요금제로 올리는 건 괜찮아요.

물론 6개월이 지난 다음에는 낮든 높든 상관 없습니다.

우선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했느냐, 아니면 선택 약정으로 가입을 했느냐.
보통 24개월로 개통했을 때, 공시지원금은 24로 나뉘어서 1개월마다 조금씩 떨어집니다. 그래서 24개월이 지나면 위약금이 아예 없는 것이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처음 6개월 동안은 공시지원금에 대한 위약금이 동결입니다. 7개월 째부터 떨어지죠. 가끔씩 고객센터 앱에 들어가서 확인해봅시당.
# 약정 내에 해지했을 때 위약금은?
두 번째는 선택 약정으로 가입했을 때입니다. 한창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할인률 25%니 뭐니 하는 게 이겁니다. 사진에서 보면 월별 할인 금액이라고 나와있죠? 110,000원의 20%인 22,000원이 할인되는 거에요. 월마다 계속 저만큼 할인이 되는 겁니다.
단, 선택 약정 기간내에 해지를 하게되면, 할인 받은 만큼 또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10개월을 쓴 뒤 해지하면 22만원이 위약금이 되는 거죠. 물론 약정을 다 지키면 없어 집니다.
# 반드시 바꿔야 한다면?
휴대폰이 망가지거나, 분실해서 당장 바꿔야할 상황이 올 때가 많죠. 그럴 때 생기는 위약금은 어떡하냐구요?
단말기 할부금은 어쩔 수 없지만, 지원금에 대한 반환금은 기기변경을 하면 다음 휴대폰으로 유예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그러니까, 통신사는 그대로 쓰면서 기기만 바꾸시면 됩니다. 이를테면 S통신사에서 K통신사로 가는 게 아니라, S통신사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새 휴대폰을 구입하면 되는 거죠.

대신에 이 위약금 승계는 단 한 번만 가능합니다. 만약 바꾼 휴대폰마저 잃어버리거나 망가져서 또 바꿔야 한다면, 그때는 그 막대한 위약금을 다 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그러니 평소에 조심 해야겠죠!

# 단말기 할부금 부분 납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단속을 피해 음지에서 보조금을 받아 구매하신 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일반 대리점에서 구매하실 겁니다.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을 뺀 가격이 단말기 할부금으로 책정되는데, 아마 꽤 부담스러울 겁니다. 사실 이놈 때문에 휴대폰 요금이 비싼 거거든요. 특히 최신 스마트폰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목돈이 조금 남으신다면, 단말기 할부금의 일부를 미리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K통신사의 경우, 납부하고 남은 할부금에서 다시 24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48만원이 할부금이라고 하면, 원래는 한달에 2만원 씩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24만원을 부분 납부하면 24만원이 남죠? 그걸 다시 24로 나눠서 계산해 한달에 1만원만 나오게 됩니다. S나 L통신사는 그렇지 않으니 유의하세요!
참, 여기서 24로 왜 나누냐구요?
휴대폰 약정기간이 일반적으로 24개월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12개월로 가입하셨다면, 12로 나누는 게 맞겠죠!
# 단통법이 폐지된대!
오는 10월, 마침내 단통법이 폐지된다는 소식을 이곳저곳에서 들으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폐지 아니에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시지원 상한선이 폐지되는 겁니다.
원래는 출시한 지 18개월이 지난 휴대폰에만 공시지원금이 33만원 이상 지급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한선이 폐지되면 최신 휴대폰도 33만원 이상 지원금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완전 폐지를 계속 주장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09만원인 갤럭시노트8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109만원 지원된다고 가정해보죠.
그럼 앞에서 설명해드린 대로 약정기간 내에 해지하면 지원 받은 109만원의 일부가 위약금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7개월 째에 해지하면 109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위약금으로 나오는 거죠!
약정 기간을 가득 채우시는 분들은 그리 나쁜 소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잃어버리거나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탓에 불안해지는 거죠.
게다가 최신 스마트폰에는 공시지원금이 많이 지급되지 않는 게 대부분입니다.
L사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가장 비싼 요금제를 써도 20만원 밖에 지원이 안 되죠.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프로도 계소크 그럴 겁니다.
사실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가 더 많지만,
머리 아프실 테니 오늘은 여기 까지!
이만큼만 알아도 사실 충분합니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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