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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호령했던 추억의 동아시아 축구 선수들의 근황

조회수 2017. 8. 3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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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지난번 유럽에서 망한 동아시아 축구선수는
보셨나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은 준주전급으로 활약하며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죠.
오늘은 우리의 박지성에는 안 되지만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갔던
선수들의 근황을 만나볼까요?
# 순지하이
박지성이 맨유의 앰배서더라면, 중국에는 순지하이가 있습니다. 순지하이는 1997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임대로 활약한 뒤, 다시 중국으로 복귀했다가 2002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2008년까지 활약했습니다. 2006-07시즌부터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 전까지는 팀의 핵심 멤버였죠.
이후 순지하이는 쉐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중국 슈퍼리그로 복귀했습니다. 구이저우 런허에서 관록을 보여줬고, 다시 충칭 리펀에서 선수 겸 코치 생활을 하다 2016년 베이징 런허로 이적한 뒤 은퇴했습니다.
2015년부터 맨체스터 시티 앰배서더로 임명됐고, 지난 2016년 2월에는 손흥민에게 아시아 최우수 축구선수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완전 중견 그룹 부장 포스네요.
# 나카무라 슌스케
프리킥만큼은 월드클래스였던 나카무라 슌스케를 기억하시나요? 그는 2005년 스코틀랜드의 셀틱 FC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2006-07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키는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죠. 퍼거슨 감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후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했지만 저조한 활약으로 최악의 영입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2010년 J리그로 복귀한 나카무라는 다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J리그 MVP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 나이로 40인 나카무라 슌스케는 최근 13년 동안 활약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떠나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해 여전히 프로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 나카타 히데토시
우리의 박지성이 등장하기 전까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타는 아시아 선수는 활약하기 힘들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AS로마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하기도 했죠.
약 2,600만 유로로 파르마로 이적했는데, 당시의 축구 시장을 봤을 때 나카타의 몸값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뒤부터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처럼 이영표, 박지성과 맞붙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대표팀에서도 나카무라 슌스케가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나카타의 입지가 좁아졌고, 29세라는 매우 이른 나이에 갑작스러운 은퇴를 발표합니다.
뛰어난 패션 감각과 적극적인 성격으로 패션모델, 영국 라이프 스타일 잡지 명예 에디터, 패션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고급 사케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임은 틀림없어 보이네요.
지금까지 추억 속의 동아시아 축구 선수들의 근황을 만나봤습니다.
추억팔이 좀 했으니, 주말 축구 경기나 기다립시다.
일주일 금방 갈 걸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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