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문 핥기? 철없는 장난으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 6

조회수 2020. 2. 24.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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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모두가 절망적인 때, 선 넘는 장난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음료 엎지르는 척? 미국 10대

2월 12일(현지시간) 뉴욕 지하철에서 말도 안 되는 장난이 있었습니다. 10대 학생 2명이 바이러스성 물질로 위장한 음료를 엎지르는 장난으로 승객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액체는 바닥에... 몇몇 놀란 승객들은 펄쩍 뛰며 좌석 위로 올라가거나 비명을 질렀고 옆 칸으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분위기가 싸해지자 그때서야 그들은 “장난이에요”라며 승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촬영본을 온라인상에 공유했습니다.

비행기 회항! 코로나 몰카한 인플루언서

2월 4일, #virusboy라는 태그를 단 이 남성 제임스 포톡.... 본인의 SNS에 몰래카메라 영상을 올리기 위해 그가 한 짓은?

캐나다발 자메이카행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농담을 했습니다. 비행기 이륙 직전에 한 것도 아니라는군요.
이미 2시간 정도 가는 중에 갑자기 그는 자리에 일어나 ” 나는 중국 후난에(우한을 후난이라고 잘못 말했다는 군요) 다녀왔는데,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승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영상을 찍기 시작했죠.


제임스 포톡: '조회수 높은 재밌는 영상이 되겠지?'

그의 기대와 달리, 기내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바로 이전 말은 농담이었고 몰래 카메라였다고 해명하였으나...
출처: 커뮤니티
승무원은 그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 시킨 후 비행기 뒤쪽으로 격리시켰으며, 비행기는 곧바로 토론토로 회항하였다. 상황이 매우 커졌고 그는 체포됐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죠.

이후 그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 또한 왜 이같은 행동을 벌였는지 묻는 질문에, "단지 온라인에 이같은 영상을 찍어 유명해지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동대구역 방진복 몰카 유언비어 사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인기 유튜버 ’비슷해보이즈’가 동대구역에서 방진복을 입고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뛰어가는 상황만 보고서는 당시 ‘코로나19 환자가 대구에서 탈출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는데요.
이후 유튜버는 "감염병 예방 취지"라며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돌연 삭제되고 이후 이들은 별도의 사과문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재했습니다.

이들은 해명 영상에 대해 "사과보단 변명뿐인 전혀 진실 되지 못한 것이었다"며 "이제서야 저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말로 깨닫게 되었고,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전했죠.

현재 이들의 영상은 올라 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하철 코로나 감염행세 20대 유튜버

지난달 30일에는 유투버 ‘우짱’이 부산 지하철에서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전 폐렴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라며 외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당시 지하철에 탄 승객들은 깜짝 놀라 자리를 피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는데요.
그는 지하철 안전관리 업무 방해 혐의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유튜버는 "유튜브에서 유명해지려고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병원 문 핥기? 청도 대남 병원 방문한 BJ

출처: 아프리카TV
22일,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어느 BJ의 방제입니다.
그는 슈퍼전파지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하는 콘텐츠를 올렸죠.
별풍선 1만개를 걸고 ‘병원 문 핥기 미션’ 등을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는데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아지자 BJ는 영상을 지웠습니다.

이 모든 사례들이 '화제를 낳기 위한 영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인 방송 시대, 다양한 콘텐츠들이 늘어나는 만큼 선을 지키지 못하는 방송도 많네요.
이런 몰카 뿐 아니라
"확진자인데 나 당신 식당에 갔어"라며 금전을 요구하는 등, 신종 코로나 불안을 노린 문자 사기가 1만 건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모두가 심각한 이때! 가짜 뉴스와 사기로 대중의 불안한 마음을 선동하면 안 되죠.
'철없는 장난'으로 봐줄 수는 없습니다.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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