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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풍성해진 발라드로 돌아온 키스엔, 그 첫 번째 이야기[인터뷰]

조회수 2020. 2. 21.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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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출처: 키스엔 제공
노래, 제작, 보컬 트레이닝 등 한 가지만 잘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많은 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보컬 트레이너, 제작자, 보컬 트레이너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다 어울리는 가수 키스엔. 아이즈원(채연), 잇지(채령), 헬로비너스(서영), 하이솔 외 많은 연예인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하면서 본인의 노래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키스엔을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이번에 나온 앨범 소개 부탁한다.

A.

이번 6번째 싱글 앨범 'Hope you'는 피아노와 첼로 연주로만 이루어진 발라드 곡으로 슬픈 사랑의 마침표를 찍고 미워하면서도 그리운 마음을 담은 애절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뉴욕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한 앨범이다.

Q.

이번 곡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갈 것 같은 노래다. 본인 곡 자랑 좀 부탁한다.

A.

내 앨범이나 하이솔 그 외 아이돌들의 곡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이 특별한 건 이제껏 키스엔이 보여주지 못한 성숙하고 묵직한 음악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보컬리스트로써 애절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싶었고 피아노와 첼로만으로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내가 낸 앨범 중에 손꼽히게 마음에 드는 곡이다.

출처: 키스엔 제공

Q.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더라. 첫 연기 도전인데 어땠나?

A.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뉴욕이라는 생소한 도시에서 첫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에 남자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실제로 뉴욕의 유명 재즈클럽에서 라이브 공연했고  그 공연하는 모습까지도 촬영했다. 

어깨가 무거움을 느끼면서도 욕심을 내고 싶었던 이번 뮤직비디오였던 것 같다. 눈물 연기가 제일 걱정이었으나 실제로 해보니 남자 주인공과 키스신을 연기하는 것이 제일 어렵더라. 배우분들을 다시 한번 리스펙 하는 순간이었다.

출처: 키스엔 제공

Q.

어떤 감정으로 연기를 했나?

A.

그냥 쓸쓸하고 외로웠던 것 같다. 그 모습이 회색 빛의 뉴욕과 너무 잘 어우러진 것 같고 맨해튼이란 도시가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걱정을 했던 눈물연기에서는 홀린 듯이 몇십 분을 오열했던 기억이 난다. 감독님이 감정 잡으라고 내 노래를 틀어 준 순간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들더라. 애정씬도 있었는데 그 장면도 슬퍼 보이는 건 나만 그런가?(웃음)

출처: 키스엔 제공

Q.

뮤직비디오 촬영은 언제 했나?

A.

12월 초에 열흘 간의 뉴욕 일정으로 촬영되었다. 날씨가 많이 추었는데 옷을 두껍게 입으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얇게 입느라고 추위에 떨면서 작업했던 기억이 난다.

첫 촬영에 눈이 오고 둘째 날은 강한 바람이 불어서 브루클린 브릿지에서의 촬영이 강행군이었다. 마지막 촬영 날은 거짓말처럼 맑았다. 다양한 날씨 변화로 이쁜 영상이 나올 수 있었다. 복인 것 같다.

출처: 키스엔 제공

Q.

함께 출연한 남자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A.

남자 주인공 강지웅의 배려로 정말 실제 연인인 듯 첫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새벽부터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라이브 공연이 있던 날은 거의 체력이 바닥이었다. 

리허설도 없이 진행된 공연이라 다양한 공연을 해봤던 나지만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무리 없이 잘 끝낼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뉴욕의 명소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 덕에 핫플레이스는 다 가본 것 같지만 연기를 해야 하는 탓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출처: 키스엔 제공

Q.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A.

키스신이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키스신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들은 것 같다. 키스엔이라 키스를 잘하냐는 농담 말이다 (웃음) 

그 키스신에는 많은 비밀이 있다. 어설프고 어색했던 나의 연기를 감독님이 아주 이쁘게 나올 수 있도록 해줬다.

생에 첫 키스신이었는데 침대라는 장소에서 진행되다 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했고 남자 주인공 강지웅과 '이렇게 저렇게 해서 손을 이 위치에 하고' 이렇게 말로 호흡을 맞추려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난다. 막상 촬영 들어갔을 때는 홀린 듯이 촬영을 했다.


남자 주인공 강지웅 군도 긴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나를 위해 어색하지 않도록 해 준 많은 배려를 잊을 수가 없다. 그 뒤로도 계속되는 키스신에 아무렇지도 않게 키스를 하고 컷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연기가 체질인가'라는 생각도 했다.(웃음)

출처: 키스엔 제공

Q.

뮤직비디오 색감도 그렇고 너무 좋았다. 본인도 만족하나?

A.

어떻게 나올지 많이 궁금했었다.  유지 감독님과 지금 수차례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작품의 무드나 색감이 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번 작업한 감독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역시도 내가 생각하거나 감독님이 생각한 부분에서 절충해서 잘 나온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뉴욕 촬영이 녹녹하지 않았고 준비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감독님 외 스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고 싶다.

더 많은 이야기는 인터뷰 2편에서 이어집니다.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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