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가며 추억이 되버린 PC용 소프트웨어 6개
조회수 2020. 1. 31. 13:32 수정
by. MAXIM 박상예
'안드로이드', 'iOS'가 더 익숙하기도 하고
세월이 흘러가며 이제는 프로그램보다
내 손 안의 앱이 친숙한 시대가 왔습니다.
당시 윈도우를 열면
반가웠던 추억의 S/W(소프트웨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후에는 타키, 버디버디, 지니, MSN 메신저도
생각이 나네요.
이쯤되면 작성자의 연배가 추측이....
여러분들의 추억의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아~ 옛날이여~"
도스시절 윈도 98시절을 거쳐 이제는
빵집: 압축계의 쌍두 마차
국민 압축프로그램 알집으로 폴더를 만들면
'직박구리', '왜가리', '할미새사촌'이라는
새 이름이 나왔는데요. 사실
알
집 말고
빵
집도 있었답니다.
빵집이 각광을 받았던 것은 회사나 관공서, 기타 공공기관에서 사용 가능했기 때문이에요. 또 알집에서만 압축 해제가 가능했던 alz 파일을 지원한 까닭도 있었죠.
그리고 빵폴더라 불리는 귀여운 폴더도 한 몫했고요. 개발자의 센스가 보이네요.
윈앰프: 음악은 번개 아이콘!
추억의 번개 아이콘. 음악은 윈앰프! 영상은 리얼 플레이어!
멀티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 윈 앰프. 음악을 들을 때 지금은 지니, 멜론이 익숙하다면 이 당시에는 윈앰프로 음악을 듣곤 했습니다. 윈 앰프로 스킨 꾸며본 사람? 플레이리스트에 원하는 곡을 넣고 들으면 그것이 지상 낙원이었죠.
소리바다: 음악 공유 p2p, 불따(?)의 전설
MP3파일 P2P 공유 서비스 '소리바다'! 엄청난 불법 음원들이 돌아다녔습니다. '음원'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절이었죠. 낚시 음원으로 "야 이놈들의 자식들아 이젠 제발 잠에서 좀 깨라~" 로 시작하는 '강일의 러닝맨'이라는 곡이 있엇는데요. 가수 본인이 음원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서 뿌린 거라네요. ㅋㅋㅋㅋ
같은 시대에 eDonkey, 프루나도 있었답니다.
참 위험(?)한 프로그램들이죠.
더이상 추억의 PC용 프로그램은 없지만 소리바다는 여전히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모 웹에디터: 나도 집 한 채 지어보자!
웹과 디자인에 관심 좀 있으셨다면 편집 프로그램 포토샵과 더불어 나모 웹에디터를 빼놓을 수 없죠.
웹사이트 제작 및 편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나모 웹 에디터. 국내 제작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좀 더 친숙했어요. 이걸로 홈페이지도 만들고 홈페이지 대문도 만들고.
여기서 만든 html을 웹으로 호스팅하면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내 집 한 채가 생깁니다. 불릿, 배너와 같은 개념이 일상속으로 들어왔던 나모웹에디터입니다. 지금은 홈페이지가 블로그나 개인 SNS로 대체 되기에 많이 사용되지 않네요.
비록 디지털이지만 다이어리 꾸미는 듯한 재미가 있었는데~
비록 디지털이지만 다이어리 꾸미는 듯한 재미가 있었는데~
핀볼: 게임 번들 주제(?)에 전설이 되다
이 게임 하나면 인터넷 끊길 때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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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해도 재밌을 법한 추억의 게임. 마이크로 소프트가 만든 게 아니랍니다. 본래 시네마트로닉스에서 만들고 맥시스에서 유통한 핀볼게임인데요. 그 게임 내에서도 우주선을 테마로 한 'Space Cadet' 스테이지를 윈도우 번들로 제공한 것입니다. 위웅위웅 거리는 소리가 현실감을 더했어요.
이제는 모바일로도 나왔답니다.
태블릿 PC에서 하면 더 실감날까요?
태블릿 PC에서 하면 더 실감날까요?
마메: 게임 에뮬레이터
갑자기 도스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할 수 있어요. 오락실 게임 기계의 CPU, 비디오, 사운드 등을 가상으로 구현해서 할 수 있던 게임 에뮬레이터 마메(MAME)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오락실에서 조이스틱으로 하는 그 맛은 안나더라고요.
그런데 어쩐지 오락실에서 조이스틱으로 하는 그 맛은 안나더라고요.
이걸로 둠도 하고 땅따먹기도 하고 스노우브라더스도 하고...
그외에도 PC통신을 도와주던 이야기(하늘소),
천리안 하이텔.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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