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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가 아니고서야...
극한. 극서(極寒, 極暑)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아주 추우면 어떻게 될까?
실사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무섭무섭)
영화 스틸컷을 통해 극한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1.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동사의 시작.

체온이 35°C 이하로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온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입술, 뺨 등이 푸르게 변하고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 판단력이 흐려지며 졸리기 시작한다. 물에 빠지거나 추운 곳에 오래 노출되면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2. 동상: 낮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낮은 온도에 오래 노출되면 신체가 손상된다. 동상의 특징은 시간이 흘러도 아프지가 않다는 것이다. 신경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극한의 추위에 맞서는 탐험가들은 감각이 사라지는 걸 두려워 차라리 고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3. 동사: 얼어 죽는 단계

신체의 대사, 호흡, 순환기능에 장애가 오고 회복이 불가해 사망한다. 보온장치가 있으면 사람은 영하 40~50°C에도 견딜 수 있지만, 피곤할 때는 0°C만 돼도 동사할 수 있다. 특히 음주 시엔 열 방출이 증가하고 체온조절중추가 제 기능을 못 해 더 쉽게 얼어 죽는다.
느낌으로만 본다면 동사하는 것이 불타 죽는 것보단 덜 고통스럽다고 한다. 분신의 경우 살갗과 피부가 다 타버려 신경이 손상되어야 고통이 끝나지만, 동사의 경우엔 어느 정도 이상 되면 피부가 다 마비되어 감각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끔찍해!)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