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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 KOREA

축구계 대표 남남(男) 커플 4 (feat. 브로맨스 of 풋볼)

BY. MAXIM 글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 편집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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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번이나 같은 직장으로 이직한
"이브라히모비치-막스웰"


'네가 이직하면 지구 끝까지라도 따라갈 거야'

축구계 공식 사내 커플이다. 둘 중 누가 오피스 와이프인지 의견이 분분한데, 외모나 성격을 볼 때 막스웰이 와이프(...) 쪽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들의 관계가 주목받은 첫 번째 이유는 네 번이나 같은 직장으로 이직했기 때문이다. 이적 시기도 번번이 같았다. 즐라탄의 영입이 확정되면 얼마 뒤 막스웰이 따라가고, 반대로 막스웰이 이직하면 즐라탄도 곧 같은 팀과 이적설이 돌았다. 둘은 아약스(2001~2004)에서 함께 뛰었고, 잠시 팀이 갈라졌다가 같은 시기 인테르로 이적해 활약한 뒤 (2006~2009), 함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2009).

1년 뒤 즐라탄이 펩 과르디올라와 싸우고 뛰쳐나가며 드디어 갈라지나 싶었는데... 어림없지! 이 커플은 2012년 동시에 PSG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즐라탄이 떠날 때까지 4시즌 더 오피스 커플로 지냈다. 그러다보니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선 애틋한 사이로 발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기사 제목이 ‘이브라히모비치와 막스웰: 축구계 최대 브로맨스’일 정도다. 참고로 이 기사는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2001년 탄생한 세계 최대 셀럽 커플은 따로 있다”라는 개소리로 시작된다.

아약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에서 온 남성호르몬의 화신이었고, 막스웰은 브라질에서 온 수줍은 10대 청년이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가 첫 월급으로 메르세데스를 사느라 생활비가 떨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막스웰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집에 빌붙어 살기 시작했다. 함께 놀고, 자고(?), 출퇴근하면서 브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워낙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둘은 “예전엔 친구였지만 이제는 형제”라고 말할 정도인 사이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인생의 파트너로 자신의 아내와 막스웰을 꼽았다. 막스웰은 둘의 우정에 ‘아주 강렬하고 아름답고 충직한’이라는 수식어를 썼다(어째 부부 관계에 써야 할 표현처럼 들린다).

오해를 방지하자면, 두 선수는 각자의 가정에 충실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위풍당당하고 오만한 공격수다. 반대로 막스웰은 눈에 띄지 않지만, 조용히 실력을 키워 30대에 브라질 대표로 데뷔한 실력파 수비수다. 두 선수는 함께 하는 동안 정규리그 10회, 각종 컵대회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즐라탄이 탑에서 팀을 이끄는 선수라면, 막스웰은 바텀에서 팀을 떠받친 선수라 할 수 있다.

출처게리네빌, 뉴캐슬, 레알 바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시야스, vfl 보홀, PSG 인스타그램
2
"게리 네빌-폴 스콜스"


'공개장소에서 키스로 과감한 프러포즈...(?)'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 박지성의 동료였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여러모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들이다. 2010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스콜스가 극적인 골을 넣자 네빌이 다가가 입을 맞추는 깜짝 이벤트로 둘의 은밀한 관계가 널리 알려지게 됐다.

...라는 건 사실 거짓말이고, 둘은 원래 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이들과 베컴,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필 네빌은 맨유의 1990년대 전성기를 이끈 유소년팀 출신 유망주들이다. 그중 남성적이고 말 많은 네빌, 소심하고 조용한 스콜스는 특히 궁합(?)이 잘 맞았을 뿐이라고.

3
"데이비드 베컴-이케르 카시야스"


'축구 덕후들의 상상 커플링 끝판왕'

팬들의 망상 속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사내 커플이다. 축구는 동인계, 즉 2차 창작계에서 꽤 인기 있는 종목이다. 잘 빠진 몸매의 남자들이 땀에 젖은 몸으로 부딪치다가 수시로 끌어안는 종목이니까. 특히 열정적인 스페인 남자들은 종종 친한 남자와도 가벼운 볼 키스로 인사를 하고, 가끔 흥분하면 입에도 키스하는 경우가 있다. 2000년대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드 베컴, 이케르 카시야스, 호세 마리아 구티 등 미남 슈퍼스타들이 많아서 망상의 소재로 자주 쓰였다.

(사진: 세기의 커플.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그중에서도 가장 팬이 많은 베컴과, 스킨십을 유독 좋아하고 슈퍼스타들의 인맥 허브 역할을 했던 카시야스의 꽁냥거리는 모습은 수많은 축구 팬의 사진첩에 저장돼 있다.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가 카시야스를 경계했다는 이야기가 한국 축구 팬 사이에서 정설처럼 떠돌기도 했다. 출처를 찾아봤으나 아쉽게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출처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4
"이청용-기성용"

한국 축구 잡지계의 커플링 레전드로 남은 〈베스트일레븐〉 2008년 12월호 표지. 당시 FC 서울의 유망주였던 이청용과 기성용이 등장했는데, 여러모로 임팩트가 강한 사진이다. 두 선수가 따로 서서 남자다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아니라, 기성용이 이청용에게 백허그(!)를 해 준 가운데 서로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는 표정이 압권이다. 이청용의 가슴 위를 가로지르는 레터박스는 뭔가 은밀한 것을 가려야 했던 것처럼 보인다. 물론 두 선수는 실제로 친하다. 서울의 쌍용이라고 불렸던 두 유망주는 차례로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그 뒤로도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서 활약했다. 주로 기성용이 런던올림픽 세대 동료들을 중심으로 큰 목소리를 내며 리더십을 발휘하면, 이청용이 비교적 조용히 있다가 날카로운 한마디를 던지는 관계였다. 묵직하네.

출처베스트일레븐


맥심 코리아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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