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한 20배는 늘어나서.." 대세 유튜버 쯔양의 아주 솔직한 이야기 [인터뷰]
핫한 온라인 스타들을 불러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하는 코너, 맥심 SNS 스타 화보 촬영과 인터뷰! 오늘의 주인공은?
맥심이 직접 만나 물어본 날 것 그대로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맥심 독자 여러분~ 저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입니다. 유튜브랑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고, 많이 먹는 콘셉트로 먹방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촬영 협조는 한 뷔페 식당에서 진행됐는데요.
촬영 때문에 간신히 뷔페 식당 협찬을 받았는데, 그렇다고 여기서 세 끼를 다 먹을 줄은 몰랐어요...
먹방 하기 전에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혼자 와서 먹던 곳이에요. 방송 시작한 후에는 한 번도 안 왔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아요.
오직 먹는 영상만으로 어느덧 구독자가 70만을 돌파했습니다. 인기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많이 먹어서겠죠? 일반 사람들보다는 조금 (?) 많이 먹으니까요. 외모 때문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 걸 다들 신기해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방송을 열심히 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먹방 찍는 분들 보면 보통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생방송을 하던데, 저는 일주일에 최소 다섯 번, 많으면 매일 먹기도 하거든요. 또 양이 많다고 소문난 식당을 찾아가 도장깨기 식으로 먹는 콘셉트도 다들 좋아해요.
솔직히 너무 배불러서 힘들었던 적도 있죠?
거의 없습니다. 심하게 배부른 기분은 웬만큼 먹어도 잘 느끼지 않습니다. 딱 한 번, 진짜 배불렀던 방송은 초밥 240개를 먹었을 때입니다. 190개 먹었을 때부터 약간 벅찬 느낌이 들더니 200개 넘어가면서 많이 배부르더라고요. 아, 치즈볼 100개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양은 괜찮았는데 너무 느끼해서...
대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는 건가요? 같은 음식을 계속 먹는데 안 물려요?
배가 불러야 물리든 말든 하지요.(웃음) 많이 먹어도 배가 계속 고픈데 어떻게 물리나요. 심하게 단 음식만 아니면 배부르기 전까진 계속 행복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남들보다 위가 크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소화가 엄청 빨리 되는 것도 많이 먹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먹자마자 바로 소화가 된다고요? 그래서 많이 먹어도 살도 안 찌는 건가요?
그럴 수도? 어렸을 때는 통통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살이 안 쪄요. 오히려 방송하기 전보다 방송 시작하고 나서 살이 더 빠졌습니다. 지금은 방송 때문에 하루에 한 끼만 먹지만 방송 안 하던 시절에는 24시간 내내 음식을 물고 살았거든요.
싫어하는 음식이 생각보다 많던데요? 편식이 심하다고...
야채를 정말 싫어해서 잘 안 먹는데, 방송하면 시청자들이 야채 먹으라고 잔소리해요! (웃음) 저는 좋아하는 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괜찮은데, 싫어하는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속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특히 쑥갓이나 오이처럼 향이 강한 야채는 정말 싫어요.
그럼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으악! 진짜 다 너무너무 좋은데...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습니다. 굳이 하나만 고르라면 음, 소곱창. 완전 기름지고 쫀득쫀득한데 안에서 곱이! 어우, 생각만 해도 맛있네요.
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데 먹방 시작하기 전엔 먹고 싶은 거 어떻게 참았어요! 솔직히 먹으려고 방송하는 거...?
맞습니다. 처음엔 정말 식비를 벌려고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성격 자체가 부끄럼이 많고 어디 가서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라 방송이랑 잘 안 맞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팬들은 그런 일반인 같은 제 모습을 좋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벌 것 같아요!
어... 여태 한 번도 수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말할까 말까.... (웃음) 사실 정확히 얼마를 번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왜냐면 날이 갈수록 버는 돈이 급격히 늘고 있거든요. 방송 초기에는 얼마 안 됐는데, 지금은 달마다 몇천만 원씩 늘어나는 중입니다.
방송은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요?
최대한 오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5년은 하고 싶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도 굵고 짧게 보다는 가늘고 길게 가라고 하더라고요. 무리하면 건강도 해칠 수 있으니까. 어떤 팬은 “맨날 그렇게 많이 먹다간 빨리 죽을 거다!”라고 하던데... 걱정하는 건지 악담인지 모르겠습니다.(웃음)
대세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최종 꿈은요?
저는 성격이 소심해서 지금까지 항상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온전히 행복할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조금 추상적이지만 제 꿈은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돈은 목표로 삼지 않아요.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니니까요!
많이 먹어서인지 철도 가득 든 쯔양! 멋져요!
독자 여러분! 지금까지 제 인터뷰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유튜브에서 맥심 채널이랑 쯔양 채널 많이 구독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AIR&MAKEUP 소담
VIDEO 하성준
LOCATION 쿠우쿠우 상암점(02-303-6274)
맥심 정도윤 에디터
박상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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