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될 뻔했다'는 연습생을 태연이 저격한 이유

조회수 2019. 11. 2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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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소녀시대가 데뷔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아서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 건데요.
그 주인공은 MBN '보이스퀸' 참가자 홍민지입니다.

홍민지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다"라며 본인을 소개했어요.
결국 본인은 소녀시대로 데뷔하지 못했고, 그래서 소녀시대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것인데...!!
"본인 자리가 저긴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고 격려해서 '보이스퀸'에도 참가한 건데요.
이 방송이 나가고 난 후 태연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어요.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에요.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이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에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건데요.
그동안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내가 소녀시대가 될 뻔했다"라고 말하고 다녀서 참다 참다 한 소리를 한 것 같더라고요.
'소녀시대 예비 멤버였다'는 사람들만 해도 소녀시대 멤버 수만큼 많았으니까요 ㅠㅠ
홍민지는 방송이 나가기 전 본인 SNS에 이런 사태를 예측했는지
예고 영상 캡쳐를 올리면서
"소녀시대 팬분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거든요.
아마 본인도 그 발언이 화제가 될 것을 예상해서 그런 것 같죠?
소녀시대 팬에게 사과도 필요하지만, 정작 사과를 해야 할 곳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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