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으로 고기 꾸워먹어봄? 햇볕으로만;; 요리한다는 식당 방문기

조회수 2019. 9. 28.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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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에
안녕 여러분?
우리들은 늘 배가 고프고
일은 지루한 것이다...
배가 고프면
(힝~ 시무룩!)
직장인에게는 사무실 밖 모든 이슈가 즐겁다. 마치 고등학생 때의 우리들이 집 청소가 즐거운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사, 국제 정치, 세계 경제, 종교, 철학, 문학 그리고 심지어는 문과충인 나마저
무인자동차의 기술 흐름, 수소 에너지 발전으로 충전소가 내년에 12개가 생기고, 세계서 가장 큰 중국장수도롱뇽 신종 발견한 것마저 재미나지.
그런데 (마침 배도 고픈데) 햇볕으로 고기를 꿔먹는 식당이 있다고 한다.
뭐라고?
요 따위로 생긴 거 위에서 고기를 구워먹나...
아님 돋보기로?

(1차원적 사고 문과놈의 한계)
Aㅏ~
태양열 따위에 관심이 있으랴,
지속가능한 에너지 따위에 관심이 있으랴,
"그.러.하.다"


나는 그냥 업무를 땡치기로 한 것이다.
(ㅎㅎㅎㅎ) 내맴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이름하여 "제로 카페"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2012년에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근처 서울에너지드림센터라는 곳이 생겼다. 이 앞 잔디밭에서 식당이 열렸던 거시다.

아~ 아쉽게도 딱 하루만 여는 식당이다. 식당의 오픈날은 낮의 시간과 밤의 시간이 같아지는 추분 다음 날인 화요일에 딱 2시간 엶. 공공기관이지만 박물관 같은 개념이라 월요일은 쉬기 때문.
상예 에디터:
다녀오게씁니다.
팀장님:
밖에 겨나가고 픈 네놈의 의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문과인 네놈이
태양열 에너지 기사를
네놈이 쓸 수 있을까? ㅎ 고생해라.
상예 에디터:
그건 미래의 제가 합니다!
출처: 텔레토비
한국판_텔레토비_태양.jpg


그날은 아주 해가 쨍쨍했다. (비가 오면 바로 문 닫는 식당 ㅜㅜ)

오늘의 투탑 주연....☆

출처: 맥심
태양보다 밝은 웃음의 박상예 에디터와
(※평소엔 나라 잃은 우중충 모습ㅎㅎ)
출처: 맥심
동행을 자처한 자영업자 말가죽남!


식당을 운영하고 있기에 본인이 태양으로 구운 음식의 맛을 봐주겠다며(실상은 손님이 없... 없.......읍...읍..) 오토바이를 타고 여까지 왔다.
말가죽맨 曰: 오늘을 위해 내 옷장에서 제일 멋진 말가죽 자켓을 가져왔도다.
출처: 비의 명곡 <깡> MV
내가 보기엔 비의 명곡 '깡'을 연상케하는 의상일 뿐이었음.
출처: 맥심
각자의 이유로 설렌 우리는 너무 일찍 도착했나 봄.
도착했을 때 '제로카페'의 스태프들은 요리... 아니, '발전중'이셨고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많은 이들이 노쇼로 보이는 처참한 상황에......(또륵)
출처: 맥심
"아싸 제발 더 천천히 해주세요. 저녁에는 못하나요?"
더 느긋해져서 행복한 나놈...

상관없이 즐거워서 이런 셀카도 찍고
(이게 무슨 안구 테러)

옆의 건물에 들어가보기로~

출처: 1993년 인공지능까진 아니지만 레전드 꿈돌이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에너지 드림센터를 들어갔다. (에너지드림센터라는 이름답게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이라고 함, 자기들이 쓸만큼 자기들이 생산해냄...)

마치 93년 대전엑스포에서 봤을법한 그런 체험도 해봤다.

(ㅎ다소 올드했음ㅎㅎㅎ)
출처: 맥심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서 여전히 혼자인 에디터...


어머나 이게 뭐죠?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햇볕 쨍쨍하니 사람들이 몰리고!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멀리 보이는 빨강 등과 핑크가 우리...)


우리들이 오늘 즐기는 음식은 무엇인가!
어떤 음식을 햇볕으로 만드는가!

오늘의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출처: 맥심
햇빛으로만 만든 에너지 요리를 주제로 한 메뉴 4~5종. 저 줄줄이 메뉴들을 죄다 태양열로 만든다고 하니 궁금.



+ 관심 없는 QR코드... 심지어 나조차도 안찍은...
출처: 맥심
누가봐도 태양으로 꾸운듯한 이 꼬치는 어디서 온 걸까?
출처: 맥심
1시간동안 저런 태양열 오븐을 통해 꾸웠다네! 200도까지 올라가니까 맥반석 계란 같은 것도 만든다하는데 이게 기술의 미래인가 싶고...

신기하다. 캠핑 때 가져가면 무겁고 관심받고 좋을듯.
출처: 맥심
어느새 준비된 요리를 한입sss

그래도 역시 맛평가는 중요!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다들 먹으며 이리저리 떠드시는 중

"어머 태양 불기둥(=홍염)맛이 나네요"
"어쩜 코로나의 온도 같군요"
"탔나봐요... 흑점과 같은 게 있어요"
"호호 그렇다면 여기 광구와 같은 것도 있군요"


(내 상상력이다)
출처: 맥심
그런 건 1개도 관심 없는 자영업자의 맛 평가:
땡볕 아래서 풀맛 나는 음식을 먹는 게
약간 실험용 쥐가 된 기분..... (?) 이지만
맛 자체는 그럭저럭!
(? 악평인지 호평인지는 모르겠음; )
출처: 맥심
나의 평: 이 맛은 이렇고 저 맛은 저렇지만....
햇볕으로 요리를 하다니 넘 신기혀....


태양 쨍쨍하는 식당에서 저와 자영업자는 말은 저렇게 했지만 넘 맛있어서 2그릇 먹으며 주변의 빈축을 샀답니다.
출처: 맥심
후식으로 나온 음료보다는 그 음료잔이 신기했는데 뿌셔뿌셔 먹을 수 있었뜸. 모든게 굉장히 친환경적이었음.
출처: 맥심
음료도 까까도 원샷!

서서히 마무리하는 단계

출처: 마이크로발전소
어느새 도담도담 태양 식당이 끝이나구
출처: 맥심
전문가를 통해 궁금했던 사실도 많이 물어보았다.
출처: 맥심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햇빛은 지금도 발전중'

햇.지.발...
"구름 한점 없이 푸른 하늘, 초록 잔디, 그리고 좋은 사람(오글오글)과의 수다만으로도 나는 이미 행복해져 있었다"는 말가죽의 그....



그렇게 우린 태양광의 영원한 발전을 도모하며 헤어졌다.
출처: 커뮤니티
이렇게 무환동력을 실현할 수 있을까!
미래 태양열의 발전은 어떻게 될까!
우리는 정말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
햇...지..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무한 에너지는 무엇인가요?
긍정 에너지?ㅎ(풋ㅎ)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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