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그렇다. 정말로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인 것이다.

오늘 소개할 한 연예인은 들어가기 힘들다는 고려대를 부정한 방법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4년 내내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뉴스 보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전진....이 아니고. (훼이크다)
승부욕에 불탄 전진에게 져 버린... 물론 쉽게 지지는 않았다. '무려' 라는 말을 보면 알겠지만.

'무려' 방송인 이상인이다. 일명, <출발 드림팀> 하드캐리남.

<출발드림팀 시즌1>에서 남들 다 후려패는 수준으로 잘 해서 이상인만 나오면 영화 액션신 보는마냥 타격감(네?)이 있었다. 실제 당시의 팬클럽 이름도 '무술인'...

그 이전 1997년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도 그는 주인공을 맡았는데, 무도가/차력사 역할로 컬트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드라마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함.


데뷔는?

시청률 47%를 기록한 KBS 병영 드라마 <신고합니다>로 정식 데뷔했다. 그 전부터 영화, 뮤지컬에 얼굴을 비추다 1996년 한국방송공사 슈퍼 탤런트(공채 18기) 입상함... 될놈될

에디터의 최애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가미소리로 사무라이 역할을 잘 소화해내기도 하였음. 가미소리 나중에 할복함... 참고로 가미소리라는 듣기에 요상한 이름은 일본어로 면도칼(カミソリ)이라는 뜻임.

일본에서도 저런 이름 실제론 아무도 안 쓴대.

뭐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쌍칼 같은 이름인 거다.
아아. 추억의 야인시대.

그래 이렇게 이상인에게는 운동 선수 이미지가 강했으나

사실은 고려대 출신의 브레인.

이후 짝에서 파생된 추석특집 스타 애정촌에서 자신의 학력을 밝혀 화제가 된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

"사람들이 제가 대학을 나왔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랍니다"
"산 속에서 무술만 하다 내려온 줄 아는데..."

왠지 모르게 배움이 짧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차력과 학력은 비례하는 것으로 합시다. 흠흠.

군복무마저 엄친아.
영어도 쫌 잘해야 된다는 카투사 출신에다가

그 바쁜 군대에서도 자격증을 두 개나 땀
포클레인 자격증, 불도저 자격증.

이때 "방송이 없는 비수기에는 언제든지 중장비 운전으로 가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남자"라고 본인을 어필했음.


이때 TV 보다가 이상인 씨한테 반해서
몰래 미래 함께 꿈꿔보고 그러지 않았나 다들?
나밖에 없나? 흠.

그렇다면 그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TMI(투 머치 인포메이숀)지만 그는 앨범을 내기도 했음. 뮤지컬 배우했다니까 이형. 2007년 문화관광부 2월의 우수 신인음반상 받은 사람 클라스...

이렇게 민소매 티셔츠 말고 정장 입혀 놓으면 마치 성공한 CEO 같은데

근데 성공한 CEO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수 그만 좀... 상인이형...!

도시락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다고 함.

(숨겨진 백종원ㄷㄷㄷ)

실제로 TV에 나와 열.일.하는 것도 보여주고 그랬음
성실하기까지 함...


(이때 에디터는 두번째로 미래 꿈꿨음)

연예계 데뷔 왜 하신 겁니까 도대체

엘리트 집안에서 본인이 박박 우겨서 방송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평범하게 학교생활 하고 고시원에서 회계사 준비를 했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방송계에 입문했다고...


아니 이런 양파 같은 사람!

"선생님: 아니 근데 걔가 몇 년 뒤에 드림팀에서 무술인으로 나오더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완벽한 이상인에게도 하나의 슬픈 전설이 있었으니

명석 두뇌+고학력+호감형의 외모+근육질 몸매+미친 체력+게다가 재력까지 갖춘 이상인은 아버지와 연락을 못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방송 권유하셨는데... 무슨 일일까?

바로 '장가'를 못갔다는 이유

아아....

"볼 필요 없다"
아버지가 독설하는 장면이 TV에 나오기도 하였음.

당연 시련 따위는 쌈 싸 먹는 '될놈될' 이상인이다.
솔직히 못한 거겠냐 안 한 거지ㅎㅎㅋ

우리 형님 2017년에는 결혼에 골인하심.
부인 분은 11살 연하의 중학교 도덕 교사라고...

와인 마시며 첫 키스했다니 이상인 몸의 모든 근육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첫만남도 한번 썰 풀어드림.
모 행사에 참여하려고 찾은 백화점에서 장모와 함께 있던 아내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해 다가갔다고 함.

"운명의 짝을 알아본다는 말을 안 믿었는데, 진짜 알아보겠더라" said by 킹갓상인좌

'날아갈듯 좋아하신 아버지(꽃 효과)'
♬해피 엔딩♪

이젠 없는 거 없는 방송인 이상인
(심지어 라임마저... 당신은 도대체)

진짜 오늘부터 내 롤모델임...

글을 다 썼는데 몰려오는 자괴감은 무엇일까
다들 자기 장점 하나씩 말하고 가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