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나온다는 신촌 메가박스에 직접 공포 체험 다녀옴(※심약자 사진 주의※)
조회수 2019. 8. 20. 10:30 수정
BY. MAXIM 나주희
우리가 보게 될 영화는 2019년 신작 공포 영화 <암전>!
#한 여름밤의 괴담 배틀
8월 16일. 맥심 온라인 뉴스팀의 청일점이었던 대학생 인턴 재국 씨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송별회 겸 회식을 하러 신촌의 모 민속주점에서 간단히 오묘한 맛의 꿀 막걸리를 먹은 날이었습니다.
치얼쓰-☆
재국 씨 그동안 수고했어요... 잘 가요... 굿바이...♪
재국 씨 그동안 수고했어요... 잘 가요... 굿바이...♪
여러분 술 먹을 때 가장 재미있는 안주거리가 뭔지 아십니까? 시답잖은 남의 연애사 이런 거 재미없잖아요. 제일 재밌는 건 남의 험담... 아... 아니.. 무서운 이야기가 가장 재밌습니다.
그렇게 맥심 온라인 뉴스팀 회식은 안주로 전을 주워 먹으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날의 1차 소름은 저희가 맛있게 먹은 전이 누구의 것인지 모를 머리카락을 함께 부쳐진 전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하하...
그렇게 맥심 온라인 뉴스팀 회식은 안주로 전을 주워 먹으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날의 1차 소름은 저희가 맛있게 먹은 전이 누구의 것인지 모를 머리카락을 함께 부쳐진 전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하하...
#'신촌 영화관 괴담'을 아시나요?
괴담 배틀 중 나 모씨가 꺼낸 이야기가 아주 흥미를 끌었습니다. (는 제 얘기...)
"여기 근처에 있는 신촌 메가박스 괴담 아세요?"
"여기 근처에 있는 신촌 메가박스 괴담 아세요?"
"신촌 메가박스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요. 이거 인터넷 치면 여러 개 썰 나오는데, 연관검색어에도 바로 뜰 정도로 아주 유명한 괴담이에요."
"영화관 아르바이트생이 여자 귀신을 봤다는 귀신 목격담. 관객들도 화장실을 기다리다가 단체로 여자 귀신한테 새치기당했다는 썰.... 영화관 안에서 누가 자살을 했다는 소문.... 그리고 소름 돋게도 그 건물 엘베는 5명만 타도 인원 초과 경고음이 울린다고....ㄷㄷㄷ"
쏘 기자(신촌 근처 대학교 졸업생): "아~ 맞아!! 나도 들어본 적 있어요. 그 근처가 진짜 분위기가 음산하기두 하고?!"
그렇게 신촌 메가박스 괴담 이야기에 모두가 소름 끼쳐하고 있는데 괴담을 찾다 보니 바로 그 메가박스에서 공포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and 공포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
그렇게 신촌 메가박스 괴담 이야기에 모두가 소름 끼쳐하고 있는데 괴담을 찾다 보니 바로 그 메가박스에서 공포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and 공포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
#신촌 메박 직접 가보죠? 귀신 있나 없나.
그날 마침 신촌 메가박스에서 '신촌 괴담의 진실: 심야의 비명 상영회' 공포 영화 관람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상영 시작 시간은 새벽 12시...^^...! 해당 이벤트는 8월 9일 10일, 그리고 16일 17일에만 진행하는 일시적인 이벤트였는데 마침 우리가 16일에 모였네요?!? 취기가 오른 자 용기를 얻으리니. 모두 공포 영화 잘 못 보는 쫄보 넷이었지만 '한번 가보자!'며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영화 티켓 예매하려 하면 뜨는 경고창. jpg
아니! 신촌 메가박스는 도대체 뭘 하길래 임산부, 노약자, 15세 미만 청소년은 참여가 어렵다는 것인가?
아니! 신촌 메가박스는 도대체 뭘 하길래 임산부, 노약자, 15세 미만 청소년은 참여가 어렵다는 것인가?
귀신 출몰 주의하라는 심야의 비명 상영회 <암전> 티켓을 4장을 획득했습니다.
#공포체험, 심야의 비명 상영회 <암전>
그렇게 우리 모두 깊은 밤에 신촌 메가박스에 도착했는데요.
소문과 마찬가지로 큰 건물에 메가박스 하나만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으스스~~~ 한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본다고 했는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본다고 했는가...)
#문제의 귀신들이 탄다는 바로 그 엘베
영화관으로 가려면 5명만 타도 초과음이 울린다는 문제의 그 엘베를 타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다행히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영화를 보러 갈 수 있었지 경고음 울렸으면 4명 다 중도 포기하고 여기서 집으로 돌아갔을 거예요.
#1차 심멎. 어서 와 저승은 처음이지?
엘베가 열리자마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보이는 저 검은 형체...
@*!#(!(%&!#(%*!)*%!*@%!!!!!!!!!!!!!!!!!!!!!!!
악!!!!!!!!!!!!!!!!!!!!!!!!!!!!!!!!!
저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다름 아닌 저승사자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어요. 모두 혼비박산 하며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엘베 열리자마자 놀라게 하기 있기?
@*!#(!(%&!#(%*!)*%!*@%!!!!!!!!!!!!!!!!!!!!!!!
악!!!!!!!!!!!!!!!!!!!!!!!!!!!!!!!!!
저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다름 아닌 저승사자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어요. 모두 혼비박산 하며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엘베 열리자마자 놀라게 하기 있기?
#저승사자와 함께 저승 갈 뻔...☆
아무리 무서워도 인증샷은 찍어야죠. 저는 저승사자를 웃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살짝 입꼬리 올라간 거 포착했는데 실은 이렇게 해서라도 좀 덜 무섭고 싶었어요.
그렇게 1차 놀램을 뒤로하고 좁은 복도를 통해 영화관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2차 심쿵. 스크림과 함께하는 불금
악!!!!!!!!!!!!!%!%!!#^!$#@!$! 아저씨 놀랬잖아요!!!!
#스크림의 기습 어택에 넋이 빠져...
복도를 꺾는 부분에서 스크림의 기습 공격을 당했습니다.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만 봐도 저희가 얼마나 놀랬는지를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심장 바닥에 떨어진 거 다시 줍느라 정말 힘들었다고요.
"너의 목을 내놔라!" -스크림
"목이 없으면... 얼굴이 없으면 영화를 볼 수 없는걸요...?"
곳곳에 놀라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신촌 메가박스의 오디오가 가득 찼습니다.
"목이 없으면... 얼굴이 없으면 영화를 볼 수 없는걸요...?"
곳곳에 놀라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신촌 메가박스의 오디오가 가득 찼습니다.
#영화관 내부에 경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영화관 내부 공간에는 이렇게 귀신이 출몰하는 공포 콘셉트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심약자는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곳곳에 붙어있었습니다. 이런 안내문 없으며 정말 큰일 나요....
#3차 공포. 저 빨간 원피스 입은 여자는 뭐야?
'이제 더 이상의 귀신은 없겠지' 싶어 모두 한숨 돌리며 의자에 앉아 상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영화관 내부를 쓸쓸히 돌아다니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자꾸 신경 쓰이더라고요.
뭐.. 머리가 너무 길긴 했지만
아무튼~?
#극장에 불이 꺼지는 순간 공포는 바로 등 뒤에 있다!? <암전>
배우 서예지와 진선규가 출연한 이 영화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 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입니다.
하필이면 영화에서도 '영화관'이 주 배경이라... 보기도 전에 무서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영화에서도 '영화관'이 주 배경이라... 보기도 전에 무서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암전> 보러 가기 전 아직은 웃는 모습. jpg
공포영화 혼자 절대 못 보는 사람들 4명이서 똘똘 뭉쳐 보러 간 <암전>! 추억으로 남기자며 영화 시작 전 마지막 단체 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아직은 모두 웃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
"저기... 거기 제 자리인 것 같은데..."
*심약자 주의*
"(스스스스스슷슥)......거기 제 자리 맞죠?"
<암전> 보기도 전에 기절시키면 어떡합니까. 쉬이이이... 오줌을 지린다.
<암전> 보기도 전에 기절시키면 어떡합니까. 쉬이이이... 오줌을 지린다.
꿈에라도 나올까 무서운 비주얼의 처녀귀신. jpg
혼자서 영화관을 서성이던 빨간 원피스 여자의 정체는 바로 처녀귀신이었습니다. 온뉴팀 모두가 인정한 제일 무서운 귀신이었어요. 꿈에 나올까 두려울 정도로 섬뜩하죠?
혼자서 영화관을 서성이던 빨간 원피스 여자의 정체는 바로 처녀귀신이었습니다. 온뉴팀 모두가 인정한 제일 무서운 귀신이었어요. 꿈에 나올까 두려울 정도로 섬뜩하죠?
#공포영화 <암전> 관람 후기
<암전>은 지나치게 잔인하고 끔찍해서 상영이 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신인 영화감독인 미정(서예지)이 파헤치면서 겪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관 배경의 공포 영화. 상상만 해도 소오오오오름! 직접 봐보시면 더... 무서우실 겁니다. ^^ 귀신 나온다는 영화관에서 공포영화 본 적 있으신가요? 말을 하지 마셔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영화 <암전> 솔직한 한줄평 & 별점
소현: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라는 명대사만 남은 영화. 영화 내용이 궁금하다면 그 궁금증은 넣어둬도 좋습니다. (★☆☆☆☆)
상예:굳이 귀신을 데려오고 난리를 치는 건 까닭이 있더라... (☆☆☆☆☆)
주희: 서예지 님의 예쁜 얼굴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
상예:굳이 귀신을 데려오고 난리를 치는 건 까닭이 있더라... (☆☆☆☆☆)
주희: 서예지 님의 예쁜 얼굴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신촌 메가박스 공포 체험 이벤트
공포영화 다 보고 나서도 안심을 하면 안 되었는데요. 긴장 풀린 채로 맘 놓고 걷는 자! 바닥에 토막 난 다리를 보고 (모형입니다) 한번 놀래고~
넋 놓고 돌아다니는 처키(?) 친구를 마주치고 두 번 더 놀랠 것이니....!
어후 기빨려~ 모두들 신촌 메가박스에서 '공포 체험' 제대로 하고 찜통 같은 더위를 다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겁쟁이 넷만 모여 있었어서 모든 체험을 마치고는 모두가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것을 볼 수 있었고요. 혼도 빠졌고요.
팀장님까지 전원 일치로 우리 다시는 이런 공포 체험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귀신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화 <암전> 관람 및 신촌 메가박스에서의 심야의 공포 체험을 모두 끝마쳤는데요. 이렇게 귀신 나온다는 신촌 메가박스에서 영화 <암전>을 보며 무더위를 타파하고 소문만 무성했던 영화관 귀신들을 직접 보는 기이한 경험을 했답니다.
"모두들 집 가서 기저귀 갈아입는 거 잊지 말고 무사히 출근하자..."
이렇게 터덜터덜 인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한 우리들.
"모두들 집 가서 기저귀 갈아입는 거 잊지 말고 무사히 출근하자..."
이렇게 터덜터덜 인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한 우리들.
"주희 씨! 그런데 말이야... 내가 사진을 보다가 이상해서... 우리 뒤에 찍힌 저 남자는 대체 누구야..? 우리팀은 4명인데...?"
-the end-
-the end-
나주희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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