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치 책 누가 사? 내가 샀다!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본격 도서 리뷰

조회수 2019. 6. 27.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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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나주희
어피치, 요새 라이언을 제치고 엄청나게 잘 나간다는데~?
우리 귀여운 어피치가
책으로 데뷔했다는 소식
!
들으셨나요?
출처: 아르테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책 제목이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인데요. 어피치와 엉덩이. 다소 황당하고 호기심 이끄는 책 제목이죠. '거친 인생엔 엉덩이가 필요하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일까요?
어피치, 너 복숭아가 아니라 엉덩이였니...?
출처: 아르테
#문장 구독으로 살짝~쿵 스포 해드림-아르테
이렇게 책이 출간하기 전에 출판사 '아르테'와 카톡 친구를 맺으면 발행 예정 날짜까지 살짝~맛보기로 책 속에 있는 문장들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했었어요. 저도 물론 궁금해서 어피치 문장 구독 신청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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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들을 저렇게 카톡으로 보내줬어요.
문장 구독 오는 6회 동안 어피치의 귀여움에 몸서리쳤네요~!
출처: 서귤 인스타그램 @seo_gyul
#지은이: 작가 서귤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의 작가는 서귤이에요. <고양이의 크기>, <책 낸 자>, <환불 불가 여행>, <판타스틱 우울 백서>를 발행한 서귤 작가님이 지은 어피치 책! 아마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서귤 작가를 아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인스타 만화를 통해 알게 되었거든요.
어피치 책, 누가 사?
응! 내가 사!^-^
평소 서귤작가도 좋아하고 어피치도 좋아하는 저는 이 책을 안 사고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참고로 엉덩이도 좋아해요...! 속닥속닥)
지난 6월 12일, 어피치 책이 출간된 날 당장 결제를 했습니다.
#po결제wer
어피치 책은 정가 14,700원! 교보문고에서 10% 할인받아서 13,230원에 구입했어요. 그리고 어피치 북커버를 천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북커버도 함께 결제~☆

출처: MAXIM KOREA
왼쪽은 북커버, 오른쪽은 책!
앞모습과 뒷모습인데요~ 어피치의 핑크색으로 가득 물들었네요. 복숭아를 껴안고 있는 어피치의 모습이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 기분~^^ *
출처: MAXIM KOREA
#북커버 장착 컷. JPG
복숭아 던지기 묘기를 선보이고 있는 어피치. 이제 흠집으로부터 오염으로부터 책이 안전해지겠어요. (안심)
출처: MAXIM KOREA
(((책 넘기는 컷 움짤, 콕~ 눌러주세요~CLICK))

이 귀여움 가득 머금은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책을 저만 볼 수 없죠~^_^

맥심 온라인뉴스팀에 일하고 있는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 세 명이서 함께 읽어보고 감상평을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과도 서평을 공유할게요~
출처: 움짤: 카카오프렌즈
#나주희 에디터
사랑하나 봐-48p
"나는 어제 눈을 빛내며 나 자신이 좋다고 말했고, 오늘은 스스로가 너무 싫어서 가능하다면 평생 안 보고 싶었어. 매일 내가 예쁘고 매일 내가 미워. 내가 알기로 이런 변덕스러운 마음은 사랑밖에 없는데."

이 책을 통틀어서 가장 공감 가면서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을 느낀 구절이다. 좋았다가 싫었다가 (내가 좋을 때가 많지는 않지만~) 나 자신에 대해 엄청나게 변덕스러운 마음을 가진 나로서는 맨 마지막 문장을 읽는 순간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나 할까? 그런 오락가락했던 마음이 실은 나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니! 몰랐는데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었나 보다. 하하~ 우울했던 나에게 '무심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 어피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출처: 움짤: 카카오프렌즈
#박상예 에디터
타임슬립: 10년 전의 나에게 -140p
"아니다, 미안한데 지금까지 한 말 다 잊어버려. 그냥 너 하고 싶은 거 해. 대체로 결과가 실망스러울 건데 애초에 그 나이 때 결과 좋은 사람 없더라. 그러니까 상처 받지 말고.(중략) 견뎌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견뎌야 해서 미안하고, 많이 사랑한다."

23살의 어느 날, 대학교 수업이 끝나고 근처 롯데리아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 때가 떠올랐다. 우린 1학년 때의 추억 팔이 중이었다. 이제 막 새내기가 되어 서울에 올라온 내 스무 살의 어리숙한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 기억 속에는 지하철 환승조차 어렵던 내가 있었다.

갑자기 눈물이 쬐끔 났다. '뭐야? 왜 갑자기 울지?' 필히 당황했을 친구를 앞에 두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땐 왜 그런 옷을 입고 다녔나. 그땐 왜 그런 수준의 말 밖에 못했나. 왜 그 사람한테 휘둘렸나. 다시 돌아가면 나는 이 행동 저 행동들을 뜯어말리지 않았을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머뭇거리던 친구는 곧 나를 위로했다. 그 당시 내 모습 그대로를 좋아한 사람도 많았다고.

친구 말이 맞다. 이 부분을 읽으며 오랜만에 그 생각이 났다. 대과거 20살의 나도 어리숙한 20살을 부끄러워하던 23살의 나도 그때의 나보다 훨씬 더 나이를 많이 먹은 현재의 나에게도 항상 힘을 보태주고 싶다.

잘하고 있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못 돼도 어때. 그것도 나인데 말이야.
출처: 움짤: 카카오프렌즈
#박소현 에디터
"수박의 93퍼센트는 물이래. 내 마음의 93퍼센트는 너인데."
-62p

초등학교 시절 열심히 만들었던 러브장이 바로 생각나는 구절이었다. 곧 30을 바라보지만 아직도 이런 유치찬란한 문구가 끌리는 건 왜일까? 하나 변한 게 있다면 그 당시에는 이런 문구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생각이 났지만, 지금의 나는 '오늘 저녁 퇴근하고 수박 한 통 사갈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는 것?

초반에 읽을 때는 '뭐지 이 오글거리는 책은?'이라고 생각했지만, 10페이지 정도 읽었을 때 나도 모르게 푹 빠져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오글거리는 멘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작가의 발상이 웃긴 부분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싶을 때, 하루 종일 생각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이다. 중간 중간 일러스트로 등장하는 어피치가 엄청 귀여운 건 덤!
출처: 아르테 인스타그램 @21_arte
#그 시절 달달한 러브장을 읽는 기분~
초등학생 때 많이 적었던 우정장과 러브장~ 그때 그 감성이 떠오르는 포근하고 귀여운 책~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하다는 말이 이해되는 책~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가볍게 읽을 책으로 추천할게요. 힐링되는 문구는 내 마음을 달래주고 가끔 터지는 미소는 덤으로 얻을 수 있어요~! 귀여운 어피치 일러스트 또한 가득 들어있답니다.(어피치 화보집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가볍게 읽다 보면 저희가 느낀 것처럼 훅~치고 들어오는 갑작스러운 위로를 받게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출처: 움짤: 카카오프렌즈
고단한 하루를 토닥토닥 달래주는 책 한 권을 찾는다면~? 이 어피치 책은 어떤가요! 이 책을 읽고 제 거친 마음에 말랑말랑한 엉덩이가 생겼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엉덩이 하나 들여놓아 보아요~

이 글은 카카오 유니클로 티셔츠도 직접 사 입고, 카카오 치즈볼도 직접 사 먹고, 카카오 라이언 클레이를 만들러 부산까지 내려가 1일 클래스도 듣는 카카오 캐릭터 덕후 나주희 에디터에 의해 작성된 글이에요. 이 말은 즉슨 덕심으로 직접 구매해 리뷰를 했다는 뜻입니다.


다음에도 또 새로운 카카오 제품 리뷰로 찾아오겠어요~

To be continued....!

나주희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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