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김대현 트레이너 왈 지민 양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에 그나마 섭취하던 탄수화물을 뺀 식단을 했고, 대회 3일 전부터는 수분(물) 섭취도 제한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드디어 4월 20일 머슬마니아 대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말이죠. 원지민 양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제가 직접 현장에 뛰어나가 취재해왔습니다. (ㅎㅎㅎㅎ) 무대 사진부터 대회 비하인드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빠짐없이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민 양은 머슬마니아 커머셜 모델, 미즈비키니 이렇게 2가지 종목에 출전하는데요.

커머셜 모델 종목은 총 3 라운드를 거쳐 심사를 통해 시상을 하고요. (1라운드- 클럽웨어, 2라운드-스포츠웨어, 3라운드-수영복)

미즈비키니 종목은 총 2라운드로 대회가 진행이 됩니다. (1라운드- 테마웨어, 2라운드-수영복)

그러니까 지민 양은 총 5번 무대에 올라가 그동안 노력해서 만든 몸매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해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아야 하는 거네요!

2주 전보다 더 슬림해진 지민 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상 갖춰 입고 헤어+메이크업까지 받으니 다른 사람이 제 눈앞에 뙇!!!!! 있더라고요. (지민 양의 모습은 잠시 후에 공개할게요~)

그녀는 그렇게 커머셜 모델 1라운드 - 클럽웨어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파이팅!

시원~ 해 보이는 산뜻한 민트색 원피스를 입은 지민 양! 3달 전 69.3kg의 모습은 사라지고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로 대회에 출전했죠? 원지민 양은 '쇼트'로 나갔어요.

지민 양이 호명되고 무대 앞으로 나가는데 넘어질 뻔!!!!! 한 지민 양. 제 심장이 더 바운스 바운스....! (헉) 그래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아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지민: 저때 심장이 철렁했지만 당황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후후~ 방금 넘어질 뻔한 사람 같지 않죠~?

지민 양이 바로 다음 2라운드 준비를 위해 의상 체인지를 하러 간 사이! 저는 지민 양에게 줄 깜짝 선물을 꺼냈습니다.

제가 지민 양이 운동을 하면서 '마카롱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한 게 기억이 나서 대회장에 오기 전 맥심 사옥 근처 정말 맛있는 마카롱 집에 들러 마카롱을 사 왔거든요. 대회 끝나고 맛있게 먹어주세요~~!

대회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빨간 큐빅! 반짝반짝한 게 이쁘더라고요. 이번 2라운드 때는 저번 기사에서 잠깐 공개한 바로 그 무술소녀를 선보일 거라고 하더군요. (기대기대)

지민 양의 친구 2명이 와서 김대현 트레이너와 함께 지민 양을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이분들이 대회 끝나고 같이 엽떡을 먹으러 갈 엽떡팟 회원님들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지민 양과 초. 중. 고를 함께한 우정 깊은 친구들이라는데요! 친구들은 "원래 지민이가 통통한 체질이었어서 연습생 때도 다이어트하느라 고생하는 거 저희들이 옆에서 다 봤었거든요.... 그 후에 저희랑 먹부림을 많이 해서 살이 찐 것도 있.. 어요."

"갑자기 머슬마니아 대회 나간다고 3달 동안 거의 못 만났었는데요.(ㅠㅠㅠ) 자랑스럽네요. 원지민! 진짜 살 빼느라 고생했고 오늘 대회 파이팅! 끝나고 엽떡 먹으러 가자~!"

김대현 트레이너가 매의 눈으로 의상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이거 의상 잘하면 내려가겠다. 안 되겠어!"

몸에 맞춘 의상보다 더 살이 빠진 지민 양! 혹여나 무대에서 의상이 훌러덩~ 벗겨질까 봐 김대현 트레이너가 급하게 뛰어가나 테이프를 공수해 왔습니다.

뛰쳐나가 어떻게든 테이프 구해온 김대현 트레이너. JPG

벗겨지지 않게 꼼꼼히 의상 안에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지민 양은 과연 의상 문제없이 2라운드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우와... 여러분 배에 복근 보이시나요? 저 현장에서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열심히 연습했던 무대 하이라이트 동작도 무사히 성~공~☆ 포인트는 저 맨발이에요.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을 화려한 퍼포먼스였습니다. 다행히도 테이프 덕분인지 의상이 내려가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_+

머슬마니아 대회 무대 뒤에서의 현장은 정말 정신없이 돌아가는데요. 바로~ 3라운드 비키니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의상을 갈아입고 온 지민 양. 이번에는 예쁜 핑크색 비키니를 입었어요.

'이것은 무엇인고~?' 하니 오일과 반짝이였는데요. 바디오일과 반짝이를 섞어서 몸에 바르면 무대 위에서 피부가 더 윤기있게 아름답게 보인다고 해요.

열심히 커머셜 모델 마지막 3라운드를 준비하는 지민 양!

헛둘헛둘~! 근육이여 더더욱 살아나라!

떨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열심히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한 지민 양!

커머셜 모델 1,2,3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바로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지민 양의 결과는!?!?!!?!?

아쉽게도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는 입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대현 트레이너와 한 컷 찰칵~!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상을 타지 못했다고 계속 시무룩해 있으면 될까요~? 당연히 안되죠~! 기분전환 겸 바깥 공간에 마련된 맥심 포토존으로 지민 양을 안내했습니다. 이렇게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말이죠.

어느 순간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다른 선수들과도 사이좋게 맥심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했답니다.

취재 열기가 후끈후끈~~ 쏘 핫!

오후 6:40부터 시작되는 미즈비키니 대회. 이제 40분 남았네요. 슬슬 의상도 갈아입고 다음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미즈비키니는 총 2라운드로 테마웨어, 수영복 종목 심사가 있어요.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액세서리 착용을 하는 지민 양. 이번에는 붉은색 의상을 입었는데요. 지민 양, 빨간색도 잘 어울렸어요!

번호표도 잘 부착하고~

김대현 트레이너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 위로 향했습니다!

"미즈비키니 대회, 떨지 말고 파이팅! 연습했던 대로만 하고 와~"

원지민 참가자는 미즈비키니 종목에서는 쇼트가 아닌 '미디움' 조였는데요. 지민 양을 소개할 때 나오는 멘트, "이 분, 세 달 전에 70kg였다!" 저희 1 boon 독자님들은 살 빼는 과정을 지켜봤잖아요~? 감회가 새로우시죠? 저도 제 눈으로 무대를 보는데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촤르르~ 천 휘날리며~ 매혹적인 몸짓~ 천을 펄럭이는 무대 퍼포먼스가 정말 화려했어요.

김대현 트레이너는 이렇게 핸드폰으로 무대를 실시간 감상했는데요. 지민 양이 갑자기 호명이 돼서 저도 놀라고, 선생님도 놀랐거든요? 대체 무슨 일인가. ㄷㄷㄷㄷ

"346번 원지민 선수는 퇴장 전 떨어진 번호표를 꼭 주워가길 바랍니다!"

aㅏ...! 지민 양의 번호표가 떨어진 거였습니다.

지민 양. 첫 출전한 머슬마니아 대회인데요. 무대에서 넘어질뻔하고, 의상이 헐렁거려 급하게 테이프로 수선을 하고, 번호표까지 떨어지고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네요.(ㅠㅠㅠ)

머쓱 머쓱! 주워온 번호표.

알고 보니 번호표뿐만 아니라 팔에 천을 고정했던 팔찌도 떨어졌었다고 해요. 티를 안내서 전혀 몰랐는데!!! (대단한걸요? 당신... 순발력을 보아하니 무대 체질인 듯합니다.)

엇! 어디서 본 비키니다? 싶으시다면 YES! 맞습니다. 옛날에 살짝쿵 선공개했던 바로 그 비키니입니다. 미즈비키니 대회를 위한 수영복이었군요. +_+

아이고...! 대회 막바지가 되니 하루 종일 높은 하이힐을 신은 지민 양의 발이 붓고 까져있어요.(ㅠㅠㅠ) 조금만 더 힘내요!

그런데 무대로 향한 지민 양이 정신이 없었던지 번호표를 부착하지 않고 간 게 아니겠어요? 제가 얼른 번호표를 들고 쫒아갔어요. 후다닥~

소중한 번호표... 잊지 마세요.....!

지민 양이 무대에 등장하고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포즈들을 선보였는데요. 떠는 기색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뽀뽀 츄~ 이제는 정말 결과만이 남았는데요.

바로 알려드릴게요.

미즈비키니 미디움 시상을 하는데! 5등부터 발표하고 그다음 4위를 발표하는데! " 346번~~~~ 원지민! 축하합니다!" 하는 거 아니겠어요? 대박!!!!!!!!! 상을 받은 지민 양, 살짝은 얼떨떨해 보이죠? '이 트로피가 진짜 꿈인가 생시인가~?'

'엄마~ 나 상 탔어~~~!'

미즈비키니 미디움 수상자들과(1위~5위)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도 찍고요.

3개월 전 69.3kg이였던 원지민 양. 지금은 미즈비키니 미디움 4위를 당당히 차지했는데요. (짝짝짝) 수상 소감을 안들어 볼 수 없겠죠~?!?

(요거는 지민 양의 사실적인 행복한 미소.jpg)

원지민: 일단 3개월 동안 머슬마니아 도전을 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힘들어도 참고 할 수 있는 의지와 추진력이 생겼어요. 제 옆에서 운동을 도와준 김대현 트레이너님, 포징 알려주신 김소영 선생님 다 너무 감사해요. 일단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정체기도 왔었고 막판에는 솔직히 고비도 정말 많이 왔었는데요. 기사로 응원해 주신 분들 보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자' 하면서 할 수 있었어요. 응원 댓글 정말 힘 많이 됐어요. 진짜 감사해요.

(김대현 트레이너의 깜짝 선물! 응원 현수막 앞에서 찰칵. jpg)

원지민: 무대에서 긴장도 하고 실수도 많았어서 큰 욕심이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얼떨떨하기도 하고 놀랐고 감격스럽습니다. 머슬마니아를 도전하며 한 이 소중한 경험들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 유지 잘하겠습니다.

3개월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