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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부들부들! 직장인 메세지 속뜻 번역해봤다..

조회수 2019. 3. 20. 16: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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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글 채희진, 편집 박상예
출처: tvN SNL KOREA
신입사원이 된 당신! 축하합니다.
어느날, 난데없이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메일 보내드린 거 확인하셨어요?^^
뭐... 뭐지... 메일 안 읽었나...?
앞으로 신입사원인 당신이 받게 될 사무용 메신저를 비롯한
수많은 메일, 문자, 카톡 등 메시지....
그 속내가 궁금한가요?
눈치 100단이 되고싶나요?
초보 직장인을 위한 메시지 번역!
지금부터 세심하게 알려드립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메일 보냈는데... 지금 당장 확인하고 피드백 뱉어내랏!”


재차 묻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읽지 않았거나, 읽씹한 당신에게 주의를 주고 있는 상황에 쓰는 말입니다. 마지막 이모티콘 ‘^^’은 뒤에 칼을 쥐고 말하는 형국이니 지금 당장 메시지 서문에 “늦어서 죄송합니다.”를 적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깁시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내가 멍청해서 그런 소리에 속아주는 것이 아닌디...?"


메시지를 보낸 이가 예상치 못했던 답변을 받아 되묻는 상황입니다. 이때 “네 수고하세요”라고 했다간 추후 거짓된 사실이 밝혀질 경우, 크게 화를 입을지도 모릅니다. 침착하게 “저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재빨리 확인해봐요. 진실인지 아닌지 확인이 먼저랍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궤변은 안 통하니까 물을 때 똑바로 대답해.”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의 진화형입니다. 상사가 이렇게 답변했다면, 당신이 틀렸을 확률이 90% 입니다. 어서 다시 확인을 하도록....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언제 나한테 그딴 소리를 했다고....?” 


상대가 금시초문인 말을 들었을 때 나오는 답입니다. 점과 물음표 개수가 많아질수록 당신이 얘기하는 건 헛소리로 들릴 뿐이니, 정확한 증거 자료를 찾아서 보여주세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너 같이 일 못 하는 사람은 언제 말 바꿀지 모르니까  

증거를 자료로 남겨두는 거다. 고마운줄 아세요.”


했던 말을 굳이 한 번 더 적어주는 이유는 당신이 까먹었던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증거 자료를 남기는 상대의 전략이니 인멸했다가 후회하지 말고, 한 번 더 잔소리를 반복해주는 상대에게 고마움을 표합시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오늘은 일 할 마음이 없으니까 

눈치껏 넉넉하게 기간을 말하라고.” 


당신이 요청했으니 당연히 바로 주길 바라겠죠. 상대가 굳이 저렇게 대답하는 이유는 일할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에둘러 이야기하는겁니다. 눈웃음 이모티콘이 추가됐다면 “배려해줘 이 자식아”라는 강조의 의미이므로 당장 급한 게 아니면 내일 중으로 요청하는 게 신상에 좋을 겁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사실 23일이 마감인데 넌 게으르니까 속여서 말한다.” 


회사에 예고된 마감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이 메시지를 받았다면 대략적인 마감일을 2~3일 후로 예측하되 빠르게 업무를 처리해놓으세요. 만약 저 말이 사실이라도 침착하게 야근을 하면 해결됩니다. 어차피 마감과 야근은 1+1인 건 알죠?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네가 할 일은 정해졌다. 넌 내가 시키는 것만 하면 돼.” 


당신이 바쁜지 안 바쁜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도와달라고 말하기엔 미안해서 돌려 말하는 겁니다. 대체로 주어지는 업무는 어려운 게 아니므로, 안 바쁜 척하고 도와요. 신입사원이 바쁘다고 대답했다간 업무 능력이 미숙하다는 평가 밖에 안 남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냉無~"


그냥 마무리할 말이 없어서 습관적으로 덧붙이는 말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동료에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은 선물 증정식이나 술자리에서 한 잔 건넬 때 드러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보통 진정한 감사함을 느낌표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사실 이것도 거짓인 경우가 허다하지만.) 유의어로는 “수고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기 조심하세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발 여기에 답장하지 마세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설마 아직도 안 했어? 미친 거 아냐?” 


업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습니다. 과거에 요청한 건이라면 지금 완료되어있어야 상대방이 발암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대화 중 묻는 거라면 이른 시일 내에(정한 날짜보다 하루 전에는) 끝마치는 게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 평화가 보장됩니다.


출처: 커뮤니티
회사생활 쉽지않습니다.
자, 이제 다음 단계는 '퇴사'입니다.



장난이고요,
이제 막 시작한 회사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겠습니다. 으쌰으쌰.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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