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들이 직접 말한 고충, 어떤 게 있을까?

조회수 2019. 3. 20.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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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곧 야구 시즌 시작이죠. 그래서 오늘은 치어리더들이 직접 말한 고충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황다건 치어리더
예전에 삼성 라이온즈 황다건 치어리더가 본인의 SNS에 올린 글이 화제 된 적이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 다들 아시나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토로하는 글이었는데요. 황다건 치어리더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었거든요.
그렇게 황다건 치어리더는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출처: 심혜성 치어리더 SNS
# 심혜성 치어리더
황다건 치어리더의 글이 올라오고 다음날 같은 구단에서 활동하는 동료 치어리더 심혜성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충을 털어놨는데요.
'성희롱이 싫으면 노출이 없는 옷을 입어라, 노출 없는 일을 해라'는 말로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안겼다.
출처: 심혜성 치어리더 SNS
수십, 수백 명의 치어리더가 성희롱을 수도 없이 당해도 그중 몇 명이 나처럼 자기 의견을 당당히 알릴 수 있을까?
T_T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출처: 박현영 치어리더 SNS
# 박현영 치어리더
박현영 치어리더도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노출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그냥 춤추고 무대 위에 서는 게 좋아서 치어리더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충분히 많다는 걸 알아달라.
# 박기량 치어리더
치어리더 중 가장 유명한 박기량 치어리더. 그녀가 이야기한 고충은 정말 셀 수도 없습니다.

치어리더가 돈을 잘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버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박기량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기업 운동회에 참여했다가 아버지뻘 관중이 '술 한잔 따라보라'며 유흥업소 여종업원 취급을 했다"라고 밝힌 적도 있어요.
# 안지현 치어리더
안지현 치어리더는 악플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더라고요.
악플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힘들다. 나는 나 자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 그걸 달리 생각하고 있는 분이 많더라.
치어리더들이 이런 고충을 털어놓을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럴 거면 야한 옷을 입는 치어리더를 없애자"
성폭력의 원인은 야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조금 더 성숙해진 응원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라봅니다.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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