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숨어지내다 용기내어 대중 앞에 선 배우.jpg (관심 부탁해요!)
조회수 2019. 3. 15. 20:31 수정
BY. MAXIM 박상예
윤지오의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다른 사건에 이 사건을 묻는다면
이게 곧바로 선 나라일까요?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의 국민청원이
14일까지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깨끗한 하루
되세요~!
요즘 TV만 켜거나 커뮤니티만 들어가면
화제가 하나로 집중됩니다.
'추악한 단톡방' 승리 & 버닝썬 게이트죠. 매일매일 볼 때마다 새롭고 추악한 소식에 혀를 내두릅니다만 이외에도 우리가 관심가져야할 중요한 뉴스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꽃같은 나이에 하늘로 가버린 故 장자연 씨를 기억하시나요?
그녀는 생전에 KBS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조 중 한 명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3월 7일 (향년 29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그녀. 우리 모두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약 10년이 넘은 사건이 되어
이제는 많이들 잊어가겠지만
그녀는 하늘나라로 갔지만, 장자연이 직접 쓴 문건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그녀의 죽음에는 많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에는 많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 문건 속에는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시켰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09.2.28 장자연, 주민등록번호, 사인, 지장
사기꾼 왕진진은 그녀의 유서를 조작하기도 했었습니다.... 허...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그녀의 죽음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모였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를 받은 피의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무혐의 처리가 됩니다. 권력의 힘이었을까요?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 두 명만 기소됩니다.
하지만 처벌은...?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를 받은 피의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무혐의 처리가 됩니다. 권력의 힘이었을까요?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 두 명만 기소됩니다.
'PD수첩'이 故장자연 사건을 재조명하기도 했었죠.
동료 여배우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동료 여배우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장자연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12일 올라왔습니다.
청원글이 올라온지 3일 만에 서명한 인원이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청원글이 올라온지 3일 만에 서명한 인원이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왜 다시 이것이 화두가 됐냐구요?
사건의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상조사단은 고 장자연 문건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기한 연장을 요구했지만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는 "이미 세 차례 연장된 조사단 활동을 추가 연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나면 이 사건은 영영 묻히겠죠?
사건을 정확히 해결하길 바라는 여론이 청원을 만든 것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나면 이 사건은 영영 묻히겠죠?
사건을 정확히 해결하길 바라는 여론이 청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장자연 리스트 목격자' 배우 윤지오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PD수첩의 그녀군요)
그녀는 술자리에 장자연과 함께 일주일에 2~3번을 불려다녔대요.
그녀는 술자리에 장자연과 함께 일주일에 2~3번을 불려다녔대요.
신인 당시, 글래머 엄친아 컨셉이었던 윤지오. 그녀의 이름을 검색을 해봐도 예전 자료 밖에 나오지 않아요.
그동안은 외국에서 숨어지낸 것이죠. 아름다운 20대 시절을 그렇게 보낸 그녀.
그동안은 외국에서 숨어지낸 것이죠. 아름다운 20대 시절을 그렇게 보낸 그녀.
나는 그 일 이후 연예계에서 퇴출 아닌 퇴출을 당했고 힘든 세월을 겪어내며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숨어 살듯 숨죽여 지내야만 했다.
국민 청원에는 재수사 요구 이외에도
"목격자 진술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의로운 사회, 그 밑바탕은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의 힘"라며 목격자 진술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지오 씨는 최근 장자연 사건 전후를 다룬 저서 ‘13번째 증언’을 발간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인하여 이렇게 재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고 저같이 나약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용기를 내어 진실을 규명하고자 쓴 책입니다.
국민 청원이 그녀를 나오게 한 것이군요...
다행히 여성가족부의 도움으로
안전가옥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녀는 위험 부담에도 실명과 얼굴을 밝히며 나왔을까요?
지금까지는 비공개로 쭉 인터뷰에 응해오던 그녀였는데요.
“가해자가 너무 떳떳하게 사는 걸 보면서 억울한 심정이 들었다”면서 장자연 문건의 사실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가해자가 너무 떳떳하게 사는 걸 보면서 억울한 심정이 들었다”면서 장자연 문건의 사실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근의 이슈가 장자연 사건을 덮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하기도 했었어요. 많은 네티즌들이 용기내어주어 고맙다며, 응원한다며 소리를 내었습니다.
대중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사건은 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가 아닌 공소시효를 운운하며 재조사조차 착수할 수 없다는 말을 번복하고 과거에 미흡하고 잘못된 경찰, 검찰 조사를 재조사할 수 있도록 연장돼야 하는 이 중요한 시점에 국면 해있는 저와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기를 촉구하려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을 위한 정확한 취재와 보도입니다.
장자연 문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그녀...
대검찰청 산하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해부터 고 장자연 성접대 리스트 사건을 재조사중인데요.
이 사건의 조사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녀의 용기는 그녀 혼자 되는 건 아닙니다.
대검찰청 산하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해부터 고 장자연 성접대 리스트 사건을 재조사중인데요.
이 사건의 조사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녀의 용기는 그녀 혼자 되는 건 아닙니다.
이들의 처벌도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너무 안타깝게 이 세상을 떠난
장자연의 죽음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장자연의 죽음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장자연의 용기있는 동료 윤지오는 본인의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KBS 2TV: 故 장자연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 인터뷰
재력과 권력만 있으면 다 덮을 수 있는 사회인가요?
처벌 받지 않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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