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온수가 덮쳤던 일산 어젯밤 상황.. '살려줘!'

조회수 2018. 12. 5. 11: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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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평온한 주중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경!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고양시에서는 믿을 수 없는 대형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사진으로 보니 뜨거운 물이 도로에 ...?
현장 사람들에 의하면 '자욱한 연기에 지옥불 같았다',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라고 증언합니다.

HBN_: 고양 지하철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파열…화상환자 잇따라

HBN_: "추운 겨울에 뜨거운 물난리" 고양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파열...일산신도시 일부 난방 공급중단

어제 고양에서는 온수관 파열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 다수가 화상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무려 온도가 95∼110도쯤 되는 뜨거운 물이었답니다.
사고로 이 일대 3만 m²가 침수됐습니다. 또한 주변 건물 1층에 뜨거운 물이 흘러들어 건물 안에 있던 2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어요.
소방당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온수 배수 및 구조 작업을 시작했죠.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는데요.
온수배관 파열로 현재 주변 아파트와 상가 등에 공급되던 난방이 끊어졌어요.
무려 2,800 세대가 추위로 떨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늘 오전 7시 55분부터 난방과 온수의 공급이 재개됐다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수증기가 솟구치면서 차량 통행도 지장을 받았는데요.
시민들은 교통 통제로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차량에서 손모 씨(68)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네요...당일 결혼을 앞둔 작은 딸,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던 길이라고 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화상, 경상을 입은
피해자가 23명이라고 합니다.
경기북부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41분경 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난방공사의 850mm 온수배관이 터졌다고 해요.
30년 가까이 된 낡은 배관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어느 순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된 걸로 보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본인의 SNS에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후화된 설비를 제때제때 처리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요.

HBN_: 경기도 고양 백석역 근처 온수 열수송관 파열 시민 통행 불편 "온수 안 나와"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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