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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라고 말한 한 CEO

조회수 2018. 8. 25.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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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인공지능 기술이 정말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훗날 사람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게 아닌가?'하는 걱정을 진지하게 해야 할 정도죠.
인공지능을 이용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사진 몇 장만 있으면 영화 컴퓨터그래픽(CG)처럼 얼굴을 영상에 쉽게 입힐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고요?
이를 이용해 지인이나 연예인 얼굴을 포르노에 합성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신종 불법 음란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음란물 사이트에는 '딥페이크'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고요. 유명 여성 연예인의 딥페이크 영상은 조회수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을 미리 예견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예전 미국 MIT대 강연에서 "인공지능 연구는 악마를 불러오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발언한 한 CEO가 있거든요. 오늘은 그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 발언을 한 인물은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테슬라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입니다.
온라인 결제, 전기자동차, 무인 자동차, 태양광 발전, 우주선 등 손대는 분야마다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이 사업가가 경계하는 기술은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는 기계나 로봇이 그가 두려워하는 대상이죠.
그는 "인공지능 분야 개척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이는 요즘 시대에 존재하는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단정 지어 말한 적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AI기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지난 8월에도 자신의 트윗을 통해 'AI가 핵무기 보다도 위협적'이라고 경고했었거든요.

2014년에 엘론 머스크는 미래기술 사이트인 에지닷오알지(Edge.org)에 게재한 글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을 죽이기로 결정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위험한 일이 빠르면 5년 내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도 살인 로봇 등장에 대한 종말론적인 시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이대로 급격하게 발전하면 어느 순간 로봇이 인류를 쓸모없는 존재로 판단해 이메일 중에서 스팸을 삭제하듯 제거하려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견해입니다.
AI에 대한 인식은 IT기업에 따라 온도차가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우리는 AI 기술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한 적이 있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피차이 CEO는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비인도적인 AI 활용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군사용으로 개발하지 않겠다'는 윤리지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AI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음에는 AI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이들의 입장을 모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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