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분싸와 TMI의 뜻을 바꿔버린 한 배우

조회수 2018. 8. 7. 11: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MAXIM 박소현
갑분싸
그리고
TMI
요즘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신조어입니다.
오늘은 이 신조어를 처음 들어 그 뜻을 자기 맘대로 바꿔버린 한 배우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오는 8일 개봉하는 첩보 영화 '공작'에서 북으로 간 스파이 박석영을 연기한 황정민!
최근 '공작' 무비토크 당시 '갑분싸'의 뜻을 묻는 코너에서 황정민이 이 단어를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원래 '갑분싸'의 뜻은 '갑자기 분위기 싸해졌다'입니다.
황정민이 대답한 것은!!
갑자기 분뇨를 싸지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뇨를ㅋㅋㅋㅋㅋㅋㅋ왜 싸지르죠?
'갑분싸'의 뜻을 모르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이후 황정민의 '갑분싸' 발언은 SNS에서 퍼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정민은 인터뷰에서 "화제가 된 게 아니라 창피한 것이다. SNS를 잘 안 해서 몰랐다가 회사 직원들이 짤을 보여줘서 봤더니 '갑분싸' 짤이더라.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뭘 못하겠느냐만 부끄럽다. 창피하다. 방송에서 자꾸 아재 게임을 하더라. 미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와 황정민 아들의 반응도 전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아들에게 많이 혼났다. 어떻게 그걸 모르냐고 하더라. 아들이 저한테 '내일부터 학교 어떻게 다니냐'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빠 그런데 분뇨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렇게 세대차이가 여기서 느껴지는군요.
황정민은 '갑분싸'에 이어 또 하나의 신조어 뜻을 제작했습니다.
'컬투쇼'에서 김태균은 황정민에게 TMI의 뜻을 물어봤습니다.

황정민은 멈칫했고요. 한참을 생각하며 당황했습니다.
경상도 사투리 아닌가?
'애가 티미하네.'
그렇게 쓰는 거 아니냐?
TMI는 T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쓸데없이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모르는 그는 저렇게 대답을 했죠.
황정민 배우 덕분에 우리는 엄청 웃네요.
그는 이불킥 할 흑역사를 만들었지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