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로 인해 인생 역전한 한 남자
조회수 2018. 6. 4. 10:30 수정
BY. MAXIM 박소현
오늘은 길냥이로 인해 노숙자에서 부자로 인생 역전한 한 남자, 제임스 보웬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우울증을 앓다가 18살, 로커가 되겠다며 홀로 영국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노래에 주목하지 않았고, 제임스 보웬은 술과 마약에 빠져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배와 다리에 큰 상처를 입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고 치료해주게 됩니다. 거리 공연으로 하루에 25파운드를 벌던 제임스에게 고양이 치료비 28파운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제임스는 전 재산을 털어 고양이를 치료해줬습니다. 당시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됐던 제임스는 고양이를 다시 길로 돌려보냈고, 둘은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제임스를 계속 따라다녔다고 해요. 결국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제임스는 고양이에게 자신이 좋아했던 TV프로그램 속 인물인 '밥'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둘은 어디든 함께했고 24시간 떨어지지 않았죠.
결국 밥은 제임스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하이파이브를 할 줄 아는 고양이로 런던 거리의 유명 스타가 된 고양이 밥.
제임스와 밥은 런던 거리 명물로 입소문을 타게 됐습니다. 밥이 주목받자 제임스와 그의 노래 역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1년 제임스는 한 출판사로부터 그와 밥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임스는 '거리의 고양이 밥'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죠.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영국 논픽션 부문 1위를 차지, 25만 부를 팔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습니다. 또한 책은 25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인기를 끌었죠.
제임스는 책의 인세로 큰돈을 벌고 밥과 함께 살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책을 영화로 제작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습니다.
그 영화의 이름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깁니다. 이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BY. MAXIM 박소현(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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