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기자 무모한 도전 2탄, 이번에는 잡지 화보에 도전장을 내민다
조회수 2018. 5. 31. 12:00 수정
BY. MAXIM 글 박소현, 사진 박성기
역시 강하게 키우는 우리 회사 맥심!
13시간 동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3개월 동안 11kg을 감량해 '머슬마니아' 대회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쯤 되면 무한도전 기자 ver이 아닐까 싶네요.
근데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이 가능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짜릿함도 느끼고요. 이러다가 진짜 나중에 '철인 3종 경기나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도전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안돼, 말이 씨가 된다고 하니 주워 담자 얼른)
'머슬마니아' 대회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대회 준비 기간에는 한 달이 그렇게 안 가더니 밀린 약속에 못 먹던 음식을 마구 섭취하고 알코올까지 흡입하며 보내는 시간은 왜 이렇게 순삭일까요?
'머슬마니아' 대회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대회 준비 기간에는 한 달이 그렇게 안 가더니 밀린 약속에 못 먹던 음식을 마구 섭취하고 알코올까지 흡입하며 보내는 시간은 왜 이렇게 순삭일까요?
주변에서 다들 '요요가 오는 데 1달 건다'라고 말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초반에는 기를 쓰고 노력했지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편히 사는 인생의 참맛을 다시 알게 되면서 점점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은 재밌다'라고 주장하는 저는 물론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먹으면서 운동을 하다가는 그야말로 건강한 돼지가 될 것 같아요. 찍어둔 음식 사진을 보는데 사실 이 중에서 누구랑 어디서 먹은 음식인지 기억이 안 나는 것도 몇 개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인가?
'운동은 재밌다'라고 주장하는 저는 물론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먹으면서 운동을 하다가는 그야말로 건강한 돼지가 될 것 같아요. 찍어둔 음식 사진을 보는데 사실 이 중에서 누구랑 어디서 먹은 음식인지 기억이 안 나는 것도 몇 개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인가?
그렇게 잘 살다가 문득 3개월 전 이 분을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슬슬 들기 시작했습니다.
안 돼!!! 어떻게 뺐는데!!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요요가 올 땐 오더라도 지금의 모습을 화보로 남겨두어야겠습니다. 어렵게 되찾은 리즈시절이니까요.
명색이 우리 회사가 맥심인데 '머슬마니아' 프로젝트가 끝나면 당연히 저를 이용해서 화보, 찍어줄 줄 알았습니다. 근데 한 달이 지나도 아무, 정말 아. 무. 말도 없네요.
명색이 우리 회사가 맥심인데 '머슬마니아' 프로젝트가 끝나면 당연히 저를 이용해서 화보, 찍어줄 줄 알았습니다. 근데 한 달이 지나도 아무, 정말 아. 무. 말도 없네요.
예정된 표지 모델을 쥐도 새도 모르게 숨겨두고는 '어머, 표지 모델이 펑크네, 제가 대신할까요?'라고 뻔뻔하게 말을 할 수도 없고.
원래는 11자 복근을 만들고 나서 '너네 이거 화보에 담지 않을래?' 자랑하려고 했는데, 저한테 그런 건 없죠.
화보를 찍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려고 머리를 굴려보다가 그냥 대놓고 뻔뻔하게 요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편집장님께 직접 찾아가 '화보 찍게 해달라'고 해봤지만, "연예인 병 걸리지 말고 밀린 일이나 제대로 해라"는 덕담(?)을 듣고 쫓겨났습니다. 그런다고 포기할 쏘기자가 아니죠.
맥심 화보 모델로 저 한번 써주시면 안 될까요? 7월 호는 에디터들도 모델 섭외하는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저는 제 사심을 채우고, 서로 좋을 것 같은데!
네, 화보 찍게 해달라고 본격 구걸하는 기사입니다. 제 마음대로 차기 프로젝트를 정했어요. 회사에서는 '오케이' 한 적 없지만, 일단 저지르고 보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지나가는 댓글로 '쏘기자 뱃살 얼마나 뺐는지 화보로 구경하고 싶다' '쏘기자 아직도 옆구리 살 접히나? 화보 가능하겠나?' 등등 악플이든 좋은 댓글이든 뭐든 좋습니다. 응원 댓글도 구걸하는 기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화보 찍고 싶다고 구걸하는 것 모양 빠지기는 하지만, 그게 뭐 대숩니까. 결과가 중요하니까요. 나중에 혹여 찍게 되면 이 과정, 쉿 비밀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지나가는 댓글로 '쏘기자 뱃살 얼마나 뺐는지 화보로 구경하고 싶다' '쏘기자 아직도 옆구리 살 접히나? 화보 가능하겠나?' 등등 악플이든 좋은 댓글이든 뭐든 좋습니다. 응원 댓글도 구걸하는 기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화보 찍고 싶다고 구걸하는 것 모양 빠지기는 하지만, 그게 뭐 대숩니까. 결과가 중요하니까요. 나중에 혹여 찍게 되면 이 과정, 쉿 비밀로 하는 겁니다.
후, 뭐 하나 쉬운 게 없군요.
이번에도 구걸에 노력해서 겨우 얻어내야 합니다.
일단 7월호 화보를 찍게 될 수도 있으니 다시 식욕을 봉쇄하고 '머슬마니아' 준비할 때처럼 강도 높은 운동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우리 회사 화보, 포토샵 안 하기로 유명하거든요. '머슬마니아' 사진에 이어 뱃살 가득 흑역사만 또 남기게 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이번 프로젝트 끝나면 몸으로 하는 거 다시는 하나 봐라)
이번 프로젝트 기사는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 다음 카카오 1boon '맥심'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회사에서 계속 '니가 무슨 화보야? 정신 차려라'라고 강경한 태도로 나간다면, 다음 주에 아마 못 돌아올 수도 있지만...
맥심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월, 수요일 오후 9시에 라이브 방송 중입니다. 다이어트, 연애, 그 외 자잘한 고민 털어놓으시러 오시는 것 언제든 환영입니다. 제 푸념도 좀 들어주세요.
다음 주에 화보 관련 콘텐츠로 저 다시 돌아올 수 있겠죠? (보고 있나 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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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도전' 2주 차 기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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