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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10주 차, 10kg 감량 성공, 목표 체중까지 4kg 남았다

조회수 2018. 4. 19.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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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글 박소현, 사진 박성기
'빨리 끝나라'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이제 16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3개월을 기사로 남겨두지 않은 채로 다 끝나고 체험기를 쓰려고 했으면 막막했을 것 같아요. 분명 내가 해 온 3개월인데 신기하게 머릿속에는 아무 기억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남 일 같고 그러네요.
출처: MAXIM KOREA
드레스와 비키니를 제작하러 '머슬퀸즈'에 갔을 때 대회 당일 목표 체중을 50kg으로 적고 왔습니다. 그 목표 체중에 맞춰 제 비키니는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목표 체중을 맞춰야 합니다.
출처: MAXIM KOREA
왼쪽은 2월 1일 인바디고요. 오른쪽은 10주 차 인바디입니다. 시작할 당시 63.8kg 지금은 54.1kg입니다. 체중은 약 10kg 줄었고, 체지방률은 11.8% 줄었습니다.
살이 찌고 난 후 앞자리는 늘 6이 익숙했는데 50대 초반이 됐네요. 10kg이나 감량했는데 아직 4kg을 더 빼야 겨우 목표 체중을 맞춥니다. 하하하. 옛날에 뭘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요. 과거 제가 정말 미운 요즘입니다.
출처: MAXIM KOREA
다리는 초반에 비해 많이 빠져서 이제 정강이랑 발목은 뼈가 드러날 정도인데 팔뚝과 뱃살은 그에 비해 빠지는 속도가 더딥니다. 지난 기사에서 이야기했듯이 앞에서 볼 땐 멀쩡하지만, 포징을 할 때 뱃살과 등살이 접힌다고 한 그 고민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어요. 같이 대회를 준비하는 동생은 이제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제 뱃살은 아직 절 떠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출처: MAXIM KOREA
'피트니스 2.0' 센터에서 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집에서 공복 유산소, 야간 유산소를 합해서 약 3시간 정도 합니다. "집에 있는 사이클을 타서 그런지 다리만 자꾸 빠져서 고민이다. 자전거를 팔로 타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했더니 피트니스 2.0 김용도 대표가 "우리 센터에 새로 들어온 로잉 머신 그럼 집에 가져가서 운동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출처: MAXIM KOREA
'진짠가?' 싶었지만 김용도 대표 마음이 변하기 전에 용달차를 불러서 집에 데려왔습니다. 용달차 운전하는 기사님이 로잉 머신을 저 혼자서 옮기는 거 보고는 "아가씨 힘이 세네. 팔뚝살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힘은 원래부터 셌어요. T_T 남은 기간 로잉 머신이 부서져라 타면서 팔뚝살을 최대한 없애고 무대에 오르겠다는 목표입니다.
출처: MAXIM KOREA
'머슬마니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구릿빛 피부를 뽐냅니다. 해당 색이 건강미를 더 부각시켜줘서 태닝을 하고 탄을 바르죠. '바쁘다'는 핑계와 '흰 피부를 유지 하고 싶다'는 고집을 내세워서 저는 태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문득 두려워지더라고요. 대회 당일 탄 작업을 했는데 이상하면 어쩌지?

그래서 운동하다 말고 팔에만 탄을 발라봤습니다.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뽐내며 '피트니스 2.0' 김용도 대표는 제 두 팔을 순식간에 구릿빛 피부로 바꿔줬습니다. 태닝을 안 하고 탄으로 색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은 덜었습니다. 조금의 문제가 있다면...
출처: MAXIM KOREA
테스트 용으로 팔에만 바른 게 조금 이상할 뿐입니다. 탄을 바르고 나면 샤워를 아무리 해도 잘 지워지지가 않아서 일주일 정도 색이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꼭 놀러 갔다가 팔만 탄 사람 같아요.
출처: MAXIM KOREA
저기 선명한 선 보이시죠?

'피트니스 2.0 신사점'에서는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하고 싶거나 체력을 늘리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나 와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친해진 다이어트 챌린지 참가자들이 "왜 팔만 탔어요? 어디 놀러 갔다 오셨어요?"고 물어보더라고요. 저, 그게... 팔에만 탄을 발라서 이래요.
출처: MAXIM KOREA
이번 주는 이런 운동을 했습니다. '피트니스 2.0' 김용도 대표가 "박기자는 남들 10개 할 때 100개 해야 하는 거 알죠?"라고 했습니다.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운동하는 건 진짜 1도 안 힘들어요. 그러니 지방들이 저를 좀 떠났으면...
출처: MAXIM KOREA
다른 선수들과 출발선이 달라서 같은 결과를 바랄 수 없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3개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아직 지방 부자거든요. 그래도 뭐 몸이 완벽하게 안 나온다고 무대에 안 오를 거도 아니니, 남은 기간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카카오 1 boon 기사는 매주 목요일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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