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을 보면 상대방의 거짓말을 알아챌 수 있다?
조회수 2018. 1. 14. 14:01 수정
BY. MAXIM 장소윤
여러분은 상대방이 거짓말할 때 어떻게 알아채나요?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상대방이 쓰는 문장으로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코넬대 논문 사이트에 게재됐습니다.
코넬대 연구팀은 '문장에서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법칙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로 남녀 간 대화 1700건을 비교,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남녀 모두에게서 솔직한 대화보다 거짓말을 포함한 대화 문장이 긴 경향을 드러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있었는데요. 여성은 거짓말을 할 때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강조하거나 길게 늘어놓으며, 남성의 경우는 모호한 단어를 주로 사용하며 추측성으로 얼버무린다고 합니다. 또 문장에 거짓말을 포함한 사람들은 내용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 꺼렸으며, 대체로 장황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이 '거짓말했다'라고 시인한 문장의 단어 수는 평균 8.2개였으며, 거짓말을 포함하지 않는 문장의 단어 수는 평균 7.4개로 나타났는데요. 성별로는 여성은 거짓말할 때 평균 9.2개 단어를 사용했고, 남성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거짓말을 할 때 문장이 길어진다는 것이죠.
특히 남성은 거짓말을 할 때 '조금', '물론', '아마', '가능한 한'등의 모호한 단어를 정직한 문장을 작성했을 때보다 2배 넘게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언어학자들은 "거짓말이 포함된 문장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는데요.
여성의 경우 문장이 긴 특징 외에도 자신을 주어로 상황이나 감정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여성들이 문장에서 '나', '나는'이라고 자신을 강조하는 건 거짓말을 들키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굳이 '나'를 쓰지 않아도 되는 문장을 사용한다면 의심해볼 수 있겠네요!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하나의 연구자료일 뿐이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표현 방식의 차이가 있음을 이해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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