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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테마는 유럽 맥주 투어 어때?

조회수 2017. 12. 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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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해외 맥주의 인기가
점점 오르는 추세라는데요!
물론 사다가 집에서 마셔도 맛있지만
아예 산지에 직접 가서 마셔보는 건 어떤가요?

유럽에는 수많은 맥주가 존재하지만

보편적이면서도 확실한 맛을 보장하는

꼭 마셔보길 추천드리는 맥주를 알려드릴게요!

# 기네스(Guinness)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우트 맥주 기네스. 크림 같은 거품 덕에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나면서 마지막에 홉의 향이 톡 치고 지나가죠. 한국에서 마셔도 맛있는 맥주지만 현지에서 마시는 기네스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듭니다.
출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캡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가 마셨던 맥주가 바로 기네스입니다. 대사에서 언급하기도 하죠. 런던의 펍에는 더블린에서 바로 온 기네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더블린에서 마시면 더 미치겠지만, 런던에서 마시는 기네스도...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이번엔 체코 입니다. 체코는 코젤이라는 흑맥주도 있지만, 필스너 맥주의 원조인 필스너 우르켈이 먼저죠. 가장 이상적인 라거의 황금색과 특별한 보리맛, 그리고 매력적인 쓴맛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플젠에서 생산하지만, 한국인이 많이 찾는 프라하에서도 필스너 우르켈 드래프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건 4.4%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지만, 체코에 가면 도수 13.3%의 특별한 필스너 우르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모금부터 감탄사를 내지를 겁니다.
# 1664 크로넨버그(Kronenbourg)
프랑스 맥주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맥주 1664 크로넨버그. 원래 발음은 크로낭부르지만, 영어식 발음으로 더 유명하죠. 기본 라거와 블랑(Blanc)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덕에 블랑이 더 유명하죠.
호가든과 비슷한 시트러스 향이 나는 달콤한 맥주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죠. 컵에 따랐을 때 색이 정말 예쁜 맥주입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마셔도 맛이 그렇게 큰 폭으로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국내에는 없는 예쁜 병에 담겨있으니 현지에서 즐기면 기분탓으로라도 맛이 배가 됩니다.
출처: Wikipedia
#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옥토버페스트로 유명한 뮌헨에는 수많은 맥주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파울라너가 가장 유명한데, 사실 뮌헨 현지인들에게는 파울라너보다 아우구스티너라는 맥주가 더 큰 사랑을 받습니다. 파울라너를 주문했더니, 현지인이 '그런 거' 마시지 말고 아우구스티너 마시라고 할 정도였죠.
출처: Pixabay
1300년 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서 시작된 아우구수티너는 전쟁과 민영화 등 많은 걸 겪었지만, 그 철학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맥주 양조장입니다. 뮌헨에는 호프 브로이라는 음식점이 유명하지만, 아우구스티너 브로이도 그만큼 사랑 받는 곳이니 한 번쯤 들러보세요.
출처: Cervezas Alhambra
# 알함브라(Alhambra)
이름만 들어도 어디서 만들어지는 맥주인지 아시겠죠? 생각하신 그대로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스페인 남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물을 끌어다 만든다고 하죠.
출처: Cervezas Alhambra
적당한 몰트와 홉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밸런스 좋은 맥주 입니다. Reserva 1925, Especial, Sin, Reserva Roja 까지 네 가지의 다른 매력을 가진 알함브라 맥주가 존재하죠. 그라나다의 펍에서는 맥주를 주문하면 '타파스'라는 안주 개념의 작은 음식을 무료로 주니, 얼른 달리러 가세요.
출처: Jungfraubräu
# 융프라우(Jungfrau)
스위스 인터라켄에는 융프라우라는 봉우리가 있죠. 많은 관광객들은 스위스 여행을 떠나면 반드시 가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그 이름을 딴 융프라우 브로이에서 생산하는 맥주입니다. 거의 인터라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맥주죠.
출처: Jungfraubräu
한국인이 사랑하는 라거 맥주지만 밀맥주의 색상을 조금 갖고 있는 독특한 맥주입니다. 병뚜껑이 스윙탑 구조로 되어 있는 특이함도 있죠. 라거라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맛이지만 색상처럼 밀맥주의 맛도 살짝 느낄 수 있습니다.
# 에스트텔라 담 바르셀로나(Estrella Damm Barcelona)
카탈루냐의 심장, 바르셀로나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합니다. 2010년부터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죠. 바르셀로나를 넘어 스페인을 대표하는 맥주입니다.
출처: Estrella Damm
좋은 홉과 천연광천수를 사용해 제조되는데, 라거 답게 깔끔하고 청량감 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깊은 향은 덤. 마트에서 전용잔 세트로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드래프트로 즐기는 에스트렐라 담은 특유의 여유를 느끼며 더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도 지치는데
일단 퇴근하고 맥주 한잔하고 시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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