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으로 마침내 빛을 보다, 진선규
조회수 2017. 11. 27. 19:08 수정
BY. MAXIM 성문경
지난 25일,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습니다.
올해도 영화 <택시운전사>, <범죄도시>를 비롯한 쟁쟁한 한국 영화들이 많았죠! 어떤 영화가 최고작품상을 수상할지, 어떤 배우가 남여주연상을 수상할지 귀추가 주목됐죠.
올 한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택시운전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고,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4관왕을 거뒀는데요.
가장 주목 받았던 건 사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을 맡았던 배우 진선규의 수상 소식이었습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의 부하 역인 위성락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 받았었는데요.
진선규는 2000년 초반부터 연극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년에 가까운 연기 경력을 가졌으면서도 대중들에게 각인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쟁쟁한 배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남은으로, 올해 방영했었던 tvN 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김남길을 각성하게 하는 연이의 아버지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영화 <남한산성>에서도 초관 이두갑을 연기하며 2017년에도 여러 작품으로 대중들과 만났습니다.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마침내 인정 받았습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같은 연극 배우인 아내 박보경을 향해 "여기 어딘가에 앉아있을 아내 박보경, 배우인데 아이 둘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된 진국 배우 진선규. 앞으로 그의 행보도 쭉 빛나길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수상 축하드려요. 진선규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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