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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을 먹고 싶다니, 그게 무슨 말이오?

조회수 2017. 11. 10. 10: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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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출처: 영화 포스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췌장을 먹...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출처: 영화 스틸컷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출처: 영화 스틸컷
췌장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출처: 영화 스틸컷
학창 시절을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살벌한 제목이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그런 제목을 붙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출처: 영화 스틸컷
극 중에서 여자 주인공 사쿠라는 췌장암 환자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췌장암을 앓고 있는 사쿠라는 "내가 죽으면 내 췌장을 먹게 해 줄게"라며 "누가 먹어주면 영혼이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살 수 있대"라고 말하죠.
출처: 영화 스틸컷
영화 속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고백과도 같은 말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초큼, 아직까지도 무서운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연출을 맡은 츠키카와 쇼 감독은 지난달 15일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약간 무서운 제목이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누군가를 잃은 사람들, 남은 사람들의 인생에도 떠난 사람들의 영향이 있다는 감동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사쿠라 역을 맡은 하마베 미나미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대사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보고 나면 이 문장의 뜻과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많은 분이 감동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영화 스틸컷
이제 이 영화 제목이 이렇게 붙여지게 된 이유, 아시겠죠?
자, 그렇다면
이제
저의 지방을 좀 먹어주시겠어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