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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대가로 17억을 주고받는 나라

조회수 2018. 7. 17.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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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이혼도 아니고 이별의 대가로 돈을 달라고 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인데요.
요즘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별비'를 주는 게 연애 트렌드라고 합니다.
연애 관계를 청산할 때 주로 결별을 요청하는 쪽에서 위로금 형식으로 주는 게 이별비라고 해요.
이별비를 요구하거나 받아내는 과정에서 커플 간 싸움이 벌어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달 초 중국 항저우시 한 술집에서 주인 없는 가방이 발견 됐거든요. 현지 경찰은 가방 안에 현금 200만 위안(약 3억 3800만 원)이 들어 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큰돈을 현금으로 들고 다니는 정체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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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금은 자신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에게 건네려던 '이별비'였다고 합니다.
이별비로 3억을 주려고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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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발견된 술집 직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손님은 20살쯤 돼 보이는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큰 여행 가방을 가지고 여성 2명과 함께 밤 10시쯤 가게를 찾아와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다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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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닫을 때쯤 직원이 남성이 두고 간 가방을 열어보니 돈뭉치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죠.
3억이나 되는 돈을 그냥 두고 갔다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들에게 3억은 300원 같은 건가?
남자와 여자 모두 왜 가방을 두고 갔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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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별을 당한 여성은 남자 친구에게 이별비로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요청한 금액보다 무려 14억 원이 작아서 그냥 두고 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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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후 돈 가방을 다시 돌려줬습니다.
이별비는 연애를 결혼으로 향하는 과정으로 인식했던 중국인들의 전통적 사고의 산물이라는 관점이 있는 반면, 중국 사회에 만연한 소비지상주의를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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