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전설이 남긴 기억을 숫자로 되짚어 보겠습니다.

그는 LA 레이커스에서만 무려 20시즌을 뛰었습니다! 레이커스 선수로 데뷔해 레이커스 선수로 은퇴한 진정한 원클럽맨 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상 한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역 시절 코비의 통산 수입은 약 8천억 원입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현역 통산 수입인 약 5천5백억 원을 훌쩍 넘는 액수죠! (물론 조던이 선수 그만두고 신발장사(?)로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게 함정...)

2016년 4월 15일 유타 재즈를 상대로 열린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코비가 기록한 득점은 60득점. 은퇴 경기 최다 득점 및 60득점 선수 중 최고령 기록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60점이라니... 너무 빨리 은퇴했어ㅠㅠ

코비의 신장은 198cm. 데뷔 당시엔 201cm로 발표했으나, 이후 자신의 우상인 조던의 키와 같은 198cm로 정정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성공한 조던 덕후가 아닐까요?

다섯 번의 NBA 파이널 우승! 그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고, 2009년과 2010년에도 정상에 올랐죠. 물론 5번의 우승 모두를 LA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이뤄냈습니다.

코비가 올림픽에 나가 획득한 금메달의 개수는 두 개입니다. 그는 NBA 우승보다 조국을 대표해 받는 금메달이 더욱 명예롭다고 표현했지요(2008 베이징, 2012 런던).

2006년 1월 22일 열렸던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코비가 기록한 득점은 무려 81점!! 특히 그는 후반전에만 55점을 몰아넣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죠. 이 경기 후 코비에겐 '미스터 81'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앞서 소개한 코비의 현역 마지막 경기 입장권 최고가는 무려 3,144만 원. 평소 LA 레이커스 홈경기 입장권 가격인 4만 5천 원의 약 700배입니다.

코비는 NBA에서 뛴 20년 동안 2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마다 올스타로 선정되었고, 15번을 선발로 뛰었습니다.

코비가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와 동시대 사람인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