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속 왕여가 돌담병원에 강림한 사연(feat.땡스투 공유)

조회수 2017. 2. 16.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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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출처: tvN, SBS
최근 가장 핫했던 드라마 두 개를 꼽자면 당연 tvN '도깨비'와 SBS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일겁니다. 근데 그 두 드라마에 동시에 출연한 배우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출처: tvN, SBS
이 두 드라마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민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도깨비' 속 왕여가 '낭만닥터' 돌담 병원에 강림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들려드릴게요. 공유 때문에 연기에 몰입할 수 없었던 이야기까지 들어있습니다. 맥심은 최근 그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습니다.
출처: CJ E&M
Q. '낭만닥터'와 '도깨비'를 동시에 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아요. 다 끝나니 소감이 어떤가요?
A. 사실 끝났다는 것을 체감하고 싶지 않아요. 둘 다 너무 좋은 작품이었거든요. '도깨비'는 제가 하고 싶었던 사극을 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영광이었죠. 그저 감사해요.
출처: CJ E&M
Q. 두 작품이 공교롭게도 모두 잘 됐어요. 성공할 거라고 예측했나요?
A. 몰랐어요. 제가 언제 한석규 선배 같은 대배우랑 작품을 해보겠어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도깨비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연락이 없다가 카메오 출연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사극이기도 하고 내용도 재밌어 보여서 하겠다고 했죠.
출처: CJ E&M
Q. 두 작품 촬영 기간이 겹쳐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A. 잠을 거의 못 잔 게 좀 힘들었어요. '도깨비'는 당일 대본이 나오고 했지만, 대본을 보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출처: SBS
Q. 의학 드라마 vs 사극, 뭐가 더 힘들던가요?
A. 두 개가 다른 점에서 힘들었어요. '낭만닥터'는 전문 직업이고 전문 용어가 있어서 좀 힘들었죠. 촬영하기 전에 병원 가서 참관하고 간호학과 친구들에게 연락하기도 하고 자문 선생님을 괴롭히고 하면서 준비했어요. '도깨비'는 왕이라는 인물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면서 표현하는 게 마음 아팠죠. 그래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출처: CJ E&M
Q. 많이 알려졌다시피, 김민재 씨는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이었어요. '리얼비'라는 이름으로 '쇼미더머니4'에도 출연했죠. 어쩌다 배우가 된 건가요?
A. 맞아요. 전 처음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시작했어요. 음악을 더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해 우연히 연기 수업을 들었는데, 너무 저랑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오디션 보면서 시작하게 됐죠.
출처: SBS
Q. 함께 준비하던 사람 중에 지금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요?
A. KBS '태양의 후예' 김민석이 그래요. 민석이 형이 '모든 장면에 100% 이상을 쏟아내라'고 조언해주더라고요. 그 형이 SBS '닥터스'에서 느꼈던 점들을 많이 이야기해줬어요.
출처: tvN
Q. '도깨비'를 찍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A. '도깨비'는 소리치는 장면이 많았어요. 김선 왕비가 나를 보러 달려와 마주쳤을 때 걱정이 있으니까 환히 웃지도 못하고 애틋한 그 감정으로 연기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그 장면을 어떻게 보면 이쁘지만, 저 입장에서는 마음이 참 아팠거든요.
출처: CJ E&M
Q. '도깨비' 왕여 역할을 하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참고한 게 있나요?
A. 영화 '사도'도 보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도 봤죠. 하지만 이 왕과 비슷한 왕은 없었던 것 같아서 최대한 그 대본대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출처: CJ E&M
Q. 함께 촬영한 '도깨비' 배우들은 어땠나요?
A. 소현 씨랑 공유 선배랑만 촬영했어요. 공유 선배는 처음 '보자마자 모든 걸 다 갖췄구나'하고 느꼈죠. 후배에 대한 배려도 있고 섹시하고 그랬어요. 오히려 그래서 몰입하는 게 힘들었어요. '나는 왕이고 장군을 죽여야 하는데 왜 저렇게 멋지지?'라는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웃음) 몰입하는 데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출처: CJ E&M
Q. 공유 씨는 참 다 가졌네요.
A. 네, 뿐만 아니라 공유 선배가 배려를 많이 해줬어요. 제가 '낭만닥터' 찍고 있는 걸 알아서 제 분량이 끝나면 '빨리 가라'고 하더라고요. 선배님이 연기하는 데 후배가 가는 게 말이 안 되는데 먼저 그렇게 말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공유 선배의 배려가 있어서 두 개 다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출처: tvN
Q. 인간 김민재는 어떤 사람인가요?
A. 욕심쟁이인 것 같아요. 너무 욕심이 많아서 피곤할 때도 있지만, 제가 재밌어 하는 것들을 정말 잘 하고 싶죠.

Q. 여진구 닮은꼴이라는 말이 있어요.
A. 알고 있어요. 그 친구와 대학 동기예요. 편하게 연락하고 연기 대상 때도 만났었는데 막상 둘이 같이 있으면 안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열심히 하면 사람들도 점점 여진구와 김민재의 차이점을 알지 않을까 싶어요.
출처: CJ E&M
Q. 주변 반응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편인가 봐요?
A. 네, 좀 무덤덤한 편이예요. 드라마가 잘 되든 아니든. 연습생 때부터 그런 훈련을 했거든요. 그래서 항상 어떤 감정에 대해서 무덤덤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게 연기할 때는 최악인 것 같아요.
출처: CJ E&M
Q.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푸나요?
A. 예전에는 피아노를 치고 그랬죠. 이제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보다는 '어떻게 피하냐'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잘 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출처: CJ E&M
Q. 2017년 계획이 있다면?
A. 건강을 좋은 상태로 만들고 싶어요. 드라마를 찍으면서 몸무게가 많이 빠져서 근육도 다 없어졌거든요. 2017년에는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필요한 배우로 다가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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