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9
조회수 2017. 2. 14. 13:32 수정
BY. MAXIM 유새린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오면 크리스마스보다 더 설레는 기분입니다. 누군가는 고백하려고, 누군가는 고백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전날부터 떨리기 마련이죠. 특히나 우리나라는 초콜릿과 함께 여성이 고백하는 날이라 더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 밸런타인데이 때, 이런 초콜릿을 준다면? 혹은 받는다면? 기상천외한 재료들로 만든 초콜릿 함께 보시죠.
단백질 덩어리 구더기 초콜릿
여기 구더기에서 초콜릿이 아니 초콜릿이 구더기...
미래 먹거리는 벌레라는 이야기가 있죠? 선견지명이 뛰어난 미국의 한 제과 회사에서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단백질 덩어리 구더기로 초콜릿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거 받으면 바로 식약처에 신고하고 싶겠는데요?
미래 먹거리는 벌레라는 이야기가 있죠? 선견지명이 뛰어난 미국의 한 제과 회사에서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단백질 덩어리 구더기로 초콜릿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거 받으면 바로 식약처에 신고하고 싶겠는데요?
바삭한 식감 전갈 초콜릿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초콜릿을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전갈로 만든 이 초콜릿, 굉장히 위험해 보이네요. 하지만 사실 전갈은 죽으면 독이 없어져 안전하다네요. 식감도 꼭 말린 새우 같다고 합니다. 맛도 나쁘지 않다는데 먹고 싶진 않네요.
짠단이 진리 오징어포 초콜릿
배운 사람들은 다 안다는 맛의 진리, 짠단(짠 거 먹으면 단 거)! 그 결청체가 바로 이 오징어포 초콜릿입니다. 짠맛의 오징어와 단맛의 초콜릿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요. 맛의 완전체가 아닐까요?
자극적인 맛 고추냉이 초콜릿
동서양의 조화가 초콜릿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코끝 찡한 고추냉이와 달콤한 초콜릿이 만났네요. 파전에 와인 마시는 기분이 이런 거 아닐까 합니다.
취하는 달콤함 막걸리 초콜릿
럼주 초콜릿의 한국판 막걸리 초콜릿. 어딘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종종 사가는 선물 중 하나라고 하네요.
한국의 세계화 김치 초콜릿
김치로 만든 초콜릿 어떠세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융합한 퓨전 간식. 하지만 잘못된 세계화인 거 같습니다. 배추김치, 파김치 등 종류도 다양한데 애인에게 선물로 주면 헤어지자는 뜻 아닐까요?
고향의 맛 고추장 초콜릿
한국의 맛을 잘못 알리는 제품 1순위라는 고추장 초콜릿. 칠리가루를 넣은 핫초코에서 영감을 받은 건지... 달달한 초콜릿 속에 고추장이라니, 마치 된장찌개에 딸기잼 넣는 느낌이네요.
바다의 향기 김 초콜릿
외국에서 이삼 년 전 부터 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다들 간식으로 먹는다는데요. 그인기에 힘입어 김 초콜릿이 탄생했습니다. 어색한 이 조합이 뜻밖에 시너지 효과를 냈는지 은근 마니아층이 많다고 합니다.
예물용 간식 다이아몬드 초콜릿
한 개에 무려 2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초콜릿이 있습니다. 벨기에 유명 쇼콜라티에와 보석세공사가 콜라보레이션해서 만든 다이아몬드 초콜릿이 그 주인공인데요. 초콜릿 위에 올린 장식이 진짜 다이아몬드라고 합니다. 보석함에 넣어서 판매한다니 먹기엔 너무 아까운 초콜릿이네요.
실제로 판매가 되는 초콜릿이고 식용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나 김, 김치, 고추장 등 한국 냄새 물씬나는 초콜릿들은 남대문시장에서 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런 초콜릿은 만우절에 선물하기로 하고,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을 가득 담은 달콤한 고백을 하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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