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클래식 버전이 있다? 그 현장 단독 공개
조회수 2016. 10. 15. 11:00 수정
By. MAXIM 박소현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정말 제격인 곡이에요!
바로 쿠시가 작업한 곡이라는 겁니다. 쿠시는 빅뱅, 2NE1, 자이언티 등 힙합 음악을 하는 가수들과 작업해왔죠.
하지만 이번에 그가 선택한 노래는 그간의 행보와는 좀 달랐습니다.
팝페라, 연극, 뮤지컬에서는 단연 일인자인 카이와 만나, '모두 사랑인걸'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요.
카이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내가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니'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죠.
카이, 쿠시가 작업하는 현장을 MAXIM이 단독으로 취재해봤습니다. 지금부터 이 노래가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게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 많이 가져왔어.
빨로빨로미.
10일 정오 발매된 '모두 사랑인걸'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쿠시와 서원진이 작사, 작곡한 감성 힐링송입니다.
아티스트들은 '양화대교'를 뛰어넘을 곡이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했는데요. 카이와 쿠시의 만남이 신선한 건 저만이 아니죠?
"어떤 음악을 들었는데, 서정적인 멜로디어서 지인한테 누구 노래냐고 물어봤어요. 굉장히 의외지만 '쿠시 음악이다'는 답이 돌아왔죠"
"'쿠시도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구나'는 생각을 했고,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어요. 그러다가 같이 작업하게 된 거죠"
보통 쿠시의 음악이라고 하면 중독성 있는 후크, 강렬한 멜로디 라인을 떠올립니다. 그와 클래식이 어우러졌다는 게 신기하죠?
"근데 그런 유행하는 노래보다는 꾸준히 사람들 마음속에 남을 수 있는 음악들을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거든요"
"카이라는 가수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런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음악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희망의 메시지고 사람들한테 지금 필요한 음악이에요"
현장에서 전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요. 쿠시의 작업 스타일이 참 신선했습니다. 많은 걸 정리해 오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때 떠오르는 감성을 즉흥적인 풀어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분명 카이와 쿠시의 미팅 날이라고 해서 갔는데, 피아노 앞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작업 중이었더라고요.
너무 멋져서 내가 작업 걸 뻔.
서로가 서로의 흉내를 내고, 그러면서 의견을 조율하면서 곡을 완성해갔습니다. 괜히 좋은 음악이 나온 게 아니었어요.
'모두 사랑인걸' 들어보셨나요?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지금 당장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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