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프로그램이야? 드라마야?
조회수 2016. 9. 29. 15:44 수정
By. MAXIM 박소현
# 김치 싸대기만 있니, 김치 샤워도 있다
예전 김치로 뺨을 맞는 장면이 나온 드라마가 있었죠. 그걸 넘어서는 '질투의 화신'입니다.
예전 김치로 뺨을 맞는 장면이 나온 드라마가 있었죠. 그걸 넘어서는 '질투의 화신'입니다.
8회서는 극 중 빨강의 친엄마 성숙(이미숙 분)과 키워준 엄마 자영(박지영 분)이 한꺼번에 락빌라로 이사를 가는 장면이 그려졌죠.
김치통을 집 안으로 들이려는 자와 그걸 막으려는 자 사이에서 중재하다 조정석은 김치 샤워를 했죠.
안방극장까지 김치 냄새 진동!! 조정석의 몸을 던져 웃음을 가득 선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김치만 아까워하는 박지영의 모습은 더욱 현실 웃음을 불러왔죠.
# 선배, 제가 머리 좀 뽑겠습니다.
유방암 수술을 한 조정석이 방사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자, 공효진은 직접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유방암 수술을 한 조정석이 방사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자, 공효진은 직접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병원 가는 척 하더니 밥 먹자며 치료를 피했죠. 결국, 공효진은 분노와 짜증이 폭발해 머리채를 잡습니다.
항상 공효진에게 독설만 퍼붓던 조정석이라, 이 장면을 보면서 제가 더 신났던 것
같아요.
한참 어린 후배, 그리고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여자에게 머리채를 잡힌 모습이라니. 입만 산 마초 조정석입니다.
# 브라캇이 뭐게?
유방 수술을 한 공효진에게 간호사는 보정 브라를 줬습니다. 조정석은 "왜 내건 없냐"고 따지기 시작.
유방 수술을 한 공효진에게 간호사는 보정 브라를 줬습니다. 조정석은 "왜 내건 없냐"고 따지기 시작.
"사서 입으라"는 간호사의 매정한 답변을 받고, 공효진에게 브
라 두 개를 사달라고 요청했죠. 그 값을 근데 현장에서 주지 않았나 봅니다.
한참이 지나고 고경표, 공효진, 조정석이 한 자리에서 저녁을 먹던 중 조정식이 또 공효진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만 먹어, 너 방송할 때 배 나와"
아...그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화가 난 공효진은 "브라 값이나 내놔요"라고 합니다. 앞에 고경표가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보이는 게 없는 상황.
여기서 고경표의 반응이 더 웃깁니다. "브라캇이 뭐야? 나도 알려줘" 뭘까요 그게? 이제 아시려나?
# 장례식장에 펼쳐진 쟁반노래방
고경표, 조정석, 공효진 세 배우가 뽑은 가장 웃겼던 장면은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고경표, 조정석, 공효진 세 배우가 뽑은 가장 웃겼던 장면은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조정석 형의 장례식장에서 모친(박정수 분)에게 교정브라를 입고 있는 사실을 들켰습니다.
조정석은 과거 형의 차돌박이 가게가 우겹살을 섞어 판다는 뉴스를 보도해 결국 망하게 했죠.
그 이후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고 있었지만, 이날 어머니의 분노는 폭발. 조정석에게 "미X 변태"라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조정석은 차마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쟁반으로 때리는 걸 맞고만 있었죠.
정말 슬픈 장면이었지만, 전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개그콘서트보다 더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질투의 화신'.
안 봤다면 당장 정주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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