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뜬다? 스타들의 강렬한 데뷔작 4
조회수 2016. 9. 28. 09:25 수정
By. MAXIM 박소현
'데뷔작에서 죽어야 뜬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낭설은 아니다. 지금 최고의 인기
를 누리고 있는 스타 중 데뷔작에서 죽는 역을 맡은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강렬했던 스타들의 데뷔작을 모아봤다.
송중기가 처음부터 주연을 맡은 건 당연히 아니다. 지금은 한류스타지만 그에게도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었다.
그의 데뷔작은 영화 '쌍화점'. 그때는 카메라에 한 번 더 잡히려고, 대사를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노력하던 시절.
쌍화점에서 송중기는 고려 왕(주진모)의 친위부대 '건륭위' 소속의 호위무사 노탁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조인성에게 "저도 형님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서 말에서 내리십시오"라는 한마디를 하고, 죽으면서 퇴장.
짠내나. 우리 유시진 대위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니.
박보검은 영화 '블라인드'에서 등장 4분 만에 목숨을 잃었다. 극 중 김하늘의 남동생으로 출연한 그는 집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박보검은 수갑을 차고 있어 탈출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김하늘은 이 교통사고로 실명되고,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다.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데뷔. 지금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세자 이영으로 여심을 저격중이다. 빵야~
영화 '인간중독'은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승헌의 그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던 당시, 담담하게 연기를 펼쳤던 임지연.
베드신 때문에 인상이 강렬했기도 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탓도 크지 않을까?
그 이후 '상류사회', '대박',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배우 이유영은 데뷔작 영화 '봄'으로 2014년 진행된 제 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누드모델이라는 설정으로 전신노출이 불가피했지만, 당찬 연기력과 프로다운 배우의 마인드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노출에 대해 전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무작정 감독님에게 찾아갔다"
임지연과 동성 베드신 연기를 선보인 영화 '간신'으로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꼭 죽거나 벗어서 떴다는 말은 아니다.
데뷔작이 강렬했고, 내공이 탄탄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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