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이야기

조회수 2019. 12. 26.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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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밤을 함께할 두껍고 재미난 책.


다들 이번 연말 계획은

세우셨나요?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따뜻한 이불을 덮고 누워

맛있는 귤과 함께

책 한권 읽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긴긴 겨울밤을

함께할

두껍고 재미난 책 4권을

추천해드릴게요!



<밀크맨>

애나 번스ㅣ창비


맨부커상 수상자 

애나 번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


1970년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적과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폐쇄적인 마을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는 열여덞살 여성의 일상

주목하는 이야기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에 홀로 맞서는 이의 사투를
섬세하고 사려 깊게 담은 책!

<그림자 없는 남자>

조이스 캐럴 오츠ㅣ위즈덤하우스


좀 전까지 사랑을 담아

나를 바라보던 이가

단 몇 분 뒤에 나라는 존재를

완전히 잊고 낯선 사람처럼 대한다면?!



<그림자가 없는 남자>는 

70초가 지나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기억 능력이 없는 남자

30년간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에요.



작가는 매 순간

처음 만나는 사이가 되는

두 사람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사랑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죠.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니콜라 마티외ㅣ민음사


탈공업화로 인해

경제적 폐허가 된

한 프랑스 북부 로렌 지방의

가상 도시, 에일랑주에서 벌어지는

네 번의 여름에 대한 이야기.



열다섯 살 청소년 '앙토니'가

인생의 몇몇 기점을 지나

가난한 사회인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는 내용이에요.


폐허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이 되며, 새로운 삶을 살기를 꿈꿔요.



그 과정에서

이민자, 저소득층, 노년층과 청년층 등

프랑스 사회의 갈등 역시

놓치지 않고 포착한답니다.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게일 허니먼ㅣ문학동네


스스로를 우주에서 가장

혼자인 생명체이자 생존자로 여기는

주인공 '엘리너'.



사회성이 부족한 그가

두가지 사건을 겪으며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은 책이에요!




마리끌레르가

추천한 네 가지 책들,

어떠셨나요?



다가오는 연말에는

재미있는 책들로

더 재미난 연말을 보내보세요.



연말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책과 함께 즐기기 좋은

위스키 리스트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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